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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서울 합격비결 "간단한 답변에도 디테일을 더해 스토리텔링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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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취업 가이드_호텔] 포시즌스 호텔 서울


이지선 포시즌스 호텔 서울 신입사원이 전하는 합격비결




△ 이지선 포시즌스 호텔 서울 게스트 릴레이션 오피서 (Guest Relation Officer, GRO)



[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 인터내셔널 브랜드라서, 복지가 좋아서 등 포시즌스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는 많지만 이지선 씨의 경우엔 그 이유가 조금 더 특별했다. 해외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내 부모님에게 보여줬던 호텔의 세심함에 그녀는 물론이고 가족 모두가 큰 감동을 얻었다. 그리고 그 작은 감동이 이지선 씨를 포시즌스 호텔 서울로 이끌었다.

현재 어떤 직무를 맡고 있나

프론트 데스크의 게스트 릴레이션 오피서로 보통 고객의 객실 예약이나 체크인, 체크아웃을 도와드리고, 다른 부서에서 다양한 협조 요청이 오면 챙겨드린다. 그 밖에도 고객의 정보 요청이나 요구 사항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해드린다. 

포시즌스 호텔에 입사한 계기가 있다면
부모님이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홍콩에 여행 가셔서 포시즌스에 투숙하셨다, 그곳에서 저희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케이크와 샴페인, 축하 카드 등을 준비해주시며 진심으로 축하해주셨다고 하더라. 포시즌스가 우리 부모님을 성심껏 대접해줬구나 하는 마음에 나 역시도 그런 디테일한 서비스를 해보고 싶었다. 지금도 우리 부모님 같은 분들이 오시면 더 신경 쓰려고 한다.

입사를 하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거쳤나
주말엔 호텔가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방학 때는 실습을 했다. 주로 객실부와 관련된 경력을 이때 쌓았다. 취업준비생들과 함께 토익 스피킹 준비도 열심히 했고, 추가적으로 일본어 공부도 했다. 호텔리어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중요하다보니까, 보통 유학 경험이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 내 경우엔 학원을 다니거나 미디어 자료를 꼼꼼히 챙겨보면서 실력을 다졌다.














면접이 총 3차례인데 어땠나

취업정보 사이트에서 정보를 모아서 여러 번의 면접을 거친다는 것을 숙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예상되는 질문들을 뽑아보고 준비를 했는데 다행히 생각했던 질문들이 나왔다. 다만 각 단계의 면접관마다 나에게 원하는 것이 달랐다. 인사팀은 적합성을, 부서장님은 내가 부서에 잘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총지배인님은 호텔에서의 나의 가능성을 보셨다. 특히 모든 분들이 나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주셨던 것이 인상 깊었다. 그래서 편하게 즐겁게 대화하듯 면접을 볼 수 있었다.

혹시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
영어로 레스토랑을 추천해 달라고 하셨다. 일단 질문을 하는 사람이 중년의 일본 남자라고 가정했다. 그리고 때마침 떠오르는 게 명동 칼국수 밖에 없었던 탓에 명동 칼국수에 가보시고 그 주변에서 당신의 아내와 딸에게 한국에서 유행하는 화장품 선물도 살 수 있고, 다양한 경험들을 해볼 수 있다고 답변했다. 부서장님 반응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웃음)

포시즌스에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입사가 최종 목표가 아니라 호텔에 입사한 후의 목표도 세우고 오셨으면 좋겠다. 호텔에서 내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그리고 호텔을 어떻게 성장 시킬 것인가 플랜을 가져야 면접에서도 조금 더 어필할 수 있다. 또 호텔의 화려함과 아늑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오늘도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나 한명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동료와의 협업도 굉장히 중요하다. 고객과 나와의 관계 외에도 동료와의 관계도 매우 중요함을 알고 오시면 좋을 것 같다.

나만의 합격팁

간단한 질문에 답변할 때에도 디테일과 스토리텔링을 만들었다. 중년의 남성 혹은 소녀 등 질문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정하고 그에 맞는 답변을 했던 점이 면접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이승재 기자


moonbl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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