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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경 대학 취업·창업 역량 평가] 학생창업 이끄는 ‘한양대’…경일대·광운대·중부대 분야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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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창업 순위 분석

[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창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단연 한양대였다. 먼저 한양대는 국내 4년제 대학 중에 창업 학생 수 1위를 기록했다. 2위 고려대는 3위 영남대를 박빙의 차이로 따돌렸다. 4위는 인천대와 서원대가 동점을 얻으며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부산외국어대(6위), 건국대(7위), 서울과학기술대(8위), 한양대(ERICA, 9위), 한남대(9위), 세종대(9위)도 톱10에 안착했다.



△한양대가 올해 4월 창업기숙사인 247 스타트업 돔을 개관했다. 사진 제공=한양대


‘2018 한경 대학 취업·창업 역량 평가’ 창업 학생 수 부문에서 한양대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학생당 창업지원액은 경일대가 1위를 차지했고, 한양대는 2위로 뒤를 이었다. 3위는 동국대로 4위 한국산업기술대와 순위를 다퉜다. 



학생당 창업전용공간 규모는 광운대가 1위에 올랐고, 인하대(2위), 동명대(3위)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강좌 이수학생 비율은 중부대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호서대(2위), 한양대(ERICA, 3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학생 창업 선두주자 한양대

한양대는 창업 학생 수(1위), 학생당 창업지원액(2위), 창업강좌 이수학생 비율(10위) 등 모든 영역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창업교육, 창업훈련, 네트워킹, 창업보육 및 투자, 글로벌 지원에 이르기까지 창업자 단계에 따른 체계적인 종합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창업자 배출 순위는 독보적이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연평균 2200명이 창업했는데 이는 다른 학교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양대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기숙사와 코워킹스페이스 등 인프라를 조성하고 창업휴학, 창업대체학점인증제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이 마음껏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창업 학생 수 2위를 차지한 고려대는 학생창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창업 관련 협업부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5월 연구부총장 직속 크림슨창업지원단을 신설하고, 맞춤형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고려대는 크림슨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창업 동기부여,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부터 공간지원, 시작품제작비 지원, 투자자연계 및 해외진출 등 전주기적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 7월에는 직접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혁신적인 교육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를 개소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경일대·산업기술대 자금지원 우수

학생당 창업지원액 부문에서 눈에 띄는 대학은 경일대다. 경일대는 학생당 창업지원액이 57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한양대 47만원, 동국대 33만원, 한국산업기술대 32만원을 기록했다.



경일대는 2011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선도대학에 경북지역 최초로 선정됐으며, 이후 학생 창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창업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경일대가 지난 7년간 지원한 창업기업은 303개 사에 이르며 지원금은 231억원규모다. 창업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최근 3년간 창업기업을 지원한 결과 지난해 741억원의 매출과 497명의 고용 인력을 창출했다.

경일대는 창업선도대학 창업아이템사업화 창업자에 선발되면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은 물론 맞춤형 창업교육, 경영 및 기술 전문가 멘토링, 마케팅, 창업 공간 등 다양한 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국산업기술대는 학생당 창업지원액이 32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창업을 시작할 때는 물론 추가 지원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학생이 창업한 회사를 대학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편입해 1000만~700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산업기술대는 대학 내 창업지원본부를 통해 재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교육장과 시제품 제작센터를 갖춘 IH(Imagination House)스튜디오를 운영, 창업기업이 양질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갖췄다.

한국산업기술대는 대학 내 창업문화 확산과 학생들의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학업과 창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창업을 위해 휴학할 수 있으며 창업 관련 정규 교과를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하면 ‘창업연계전공’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창업 역량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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