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잡앤조이 1618= 정유진 기자] 요즘 같이 청년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취업을 확정 짓고 입사를 앞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그것도 누구나 선호하는 직업인 공무원이라면 더욱 그렇다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역인재 공무원에 합격해 6월 11일부터 연수에 들어가는 이다솔(20세) 씨가 그 주인공이다. 특성화고를 통해 공무원의 꿈을 이룬 멘토 다솔 씨를 만나 그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봤다. 2018년 3월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졸업2018년 6월 지역인재 공무원 입사 예정멘토로 선정된 소감이 어떤가요. 처음에 제가 멘토가 됐다고 들었을 때 많이 놀랐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들려주는 얘기가 멘티들에게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했고 저 또한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기회를 잘 살려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겠습니다.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현재는 6월 11일로 예정된 신입사원 연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사 대기자 신분이어서 지금은 집에서 자기계발 중입니다. 책을 읽거나 쉬고 있습니다.대학진학이 아닌 취업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솔직한 이유를 말하자면 돈을 벌고 싶었습니다. 돈을 벌고 여유가 생긴다면 나중에 대학 진학을 하는 것이 제 상황에 제일 좋다는 생각으로 선 취업을 선택했습니다. 입사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처음에는 지역인재 공무원이라는 게 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막연히 공기업, 은행 중에 선택을 해서 준비를 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제게 지역인재 공무원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셨고, 제가 이 직업에 잘 맞을 것 같다며 추천을 해주셔서 그때부터 공무원에 대해 알아보고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이 궁금한데요. 학교 공무원 반에서 보충 수업 공부했으며 방학 기간에는 온라인 강의를 시청했습니다. 주말에는 도서관에 가서 문이 닫히기 직전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채용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지역인재 공무원의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필기시험→면접으로 진행됩니다. 필기시험 준비는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오전에는 한국사 오후에는 영어 시간을 분리해 공부했습니다. 면접은 지도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셨으며 제 개인적으로는 면접 영상을 찍어 어색한 부분이 있으면 고치는 작업을 했습니다.특성화고에 진학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특별한 계기는 없었지만 중학교 때부터 취업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다보니 자연스레 특성화고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나에게 특성화고란.인생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제가 공무원에 합격 할 수 있었던 것도 특성화고에 진학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성화고에 오기 전·후의 제 자신도 달라져 정말 이제까지 살아온 시간 중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생각한 특성화고에 대한 이미지가 있다면요.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는 고등학교라고 생각했지만 학교에 입학해 보니 그것은 편견이었고 취업을 도와주신 선생님 뿐 만아니라 친구들 모두 좋았습니다. 특성화고에 대해 자랑 좀 해주세요. 특성화고는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 친구라 할지라도 조금만 노력한다면 취업과 대학 진학 등 다양한 길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특성화고 진학을 생각한다면 취업을 목표로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고교 3년 동안 자격증과 입사하고 싶은 회사를 정해 공부하게 된다면 꼭 이뤄지는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위해 어떤 자격증을 취득했나요.워드 회계 운용사 3급 전산회계2급 한국사 자격증 ITQ(정보기술자격)마스터를 취득 했습니다.향후에는 회계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어 자격증도 취득할 계획입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중3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미리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말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정하고 자신을 믿고 그 길을 꾸준히 걸어 가보길 바랍니다. 설령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없더라도 나중에 하고 싶은 곳이 생길 때를 대비해 할 수 있는 준비는 미리 했으면 합니다. 모두 힘내세요! jinjin@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