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10명 중 4명 ‘재활용품 종합대책, 아는 사람만 동참할 듯’[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환경부가 재활용품 종합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직장인 대다수가 이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점 내 텀블러 사용자는 커피값 10% 할인, 매장에서 머그컵을 사용시 음료 리필 제공, 대형마트·슈퍼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전면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커리어가 직장인 3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92%가 ‘재활용품 종합대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8%에 불과했다.재활용품 종합대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는 ‘환경 보호 측면에서 좋은 대책이라고 생각해서’(48.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커피값 할인이나 음료 리필 혜택 등이 마음에 들어서’(42.3%), ‘평소에 필요한 대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9.3%), ‘앞으로 당당하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어서’(0.3%) 순이었다.반면 대책에 부정적인 이유로는 ‘텀블러나 장바구니를 늘 챙겨다녀야 하는 것이 귀찮아서’가 7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얼마 못가 흐지부지될 것 같아서(실효성이 없을 것 같아서)’(12.9%), ‘할인이나 리필 혜택을 주는 만큼 커피값이 오를 것 같아서’(9.7%), ‘모든 점포에 적용되지 않을 것 같아서’(6.5%)였다.‘평소에 커피전문점에서 텀블러를 사용한다’고 밝힌 직장인은 전체의 5.7%에 불과했고, 대체로 ‘주는대로 받는다’(49.2%)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으로 ‘1회용 컵’(42.2%), ‘머그컵’(2.29%)순으로 조사됐다.텀블러 사용자는 텀블러 사용 이유에 대해 ‘갖고 다니면서 마시기 편해서’(52.6%, 복수 응답 가능)라고 답했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43.9%), ‘음료를 쏟을 우려가 적어서’(3.5%) 순이었다.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재활용품 종합대책의 참여율에 대해 어떻게 예상할까.응답자의 38.1%는 ‘아는 사람만 동참할 것 같다’고 답했고 ‘알아도 귀찮아서 동참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31.6%), ‘많은 사람이 동참할 것 같다’(24.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한편, 대형마트나 슈퍼에서 장을 볼 때 ‘1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한다’는 의견은 32.9%로 가장 많았고, ‘개인용 장바구니’(30.1%), ‘종이박스’(27.7%), ‘종량제봉투’(9.3%) 순으로 나타났다.hyojin@hankyung.com<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