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이윤정 대학생 기자] 각 대학에서는 고급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자체적인 연계전공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대학별 특별한 연계전공을 살펴보자.
연계전공이란? 대학의 모집단위 학과는 아니지만 관련 있는 2개 이상의 전공(학과) 또는 학부가 연계해 교과과정을 제공하는 전공이다.
15개 연계전공 운영 중인 숙명여대
숙명여대는 공공인재학전공, 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환경학전공, 금융공학전공, 문화예술기획전공, 비서학전공, 스토리텔링연계전공 등 15개의 연계전공 과정을 운영 중이다.
그 중 스토리텔링연계전공은 한국 최초로 대학에 개설된 종합적이고도 전문적인 이야기 창작 교육과정으로 주목 받고 있다. 스토리텔링이란 사건을 서술해 이야기를 창작하는 활동이다. 이야기에 관한 전문 지식과, 컨텐츠를 창조하는 능력이 21세기 문화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는 만큼 관련 전공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벤처학 눈에 띄는 연세대
연세대는 한국및동아시아학, 미국학, 유럽지역학, 디지털예술학, 외교통상학, 인지과학, 벤처학, 등 11개 연계전공과정을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벤처학이다. 벤처학 연계전공자들은, 벤처기업의 발전에 필요한 폭넓은 경영법 제도 및 지식에 바탕을 두고 창의적 벤처 정신과 첨단적 지식을 배운다.
융합전공제도 제공하는 중앙대
중앙대는 연계전공과 함께 융합전공제도를 제공한다. 연계전공이 학제간 교육을 강화하고 2개 이상의 학과(부)의 전공을 연계해 제공되는 전공교육과정이라면, 융합전공은 2개 이상의 학과 또는 학부를 융합해 신학문을 개발, 운영하는 것이다.
융합전공으로 금융공학, 문화 콘텐츠, 창업학, 게임·인터렉티브미디어, 소프트웨어(인문), 사이버보안, 테크놀로지아트 등 7개 과정을 제공하며 연계전공으로 외식산업경영, 유통관리, 공기업관리, 공공규범 4개 과정을 제공한다.
그 중 사이버보안 연계전공은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해 구현될 사이버공간에서 발생 가능한 전자적 침해행위에 대해 사전예방 및 사후대응 활동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 연계전공 직접 들어보니
“연계전공의 가장 큰 장점은 하나의 학과로 되어 있는 게 아닌, 여러 전공의 수업으로 구성되어있어 많은 전공을 체험할 수 있다는 거예요. 처음에 연계전공 강의를 들을 때는 개인적인 흥미 때문이었는데, 다양한 학문이 바라보는 빅데이터라는 개념을 접하게 되었어요. 빅데이터를 배우고, 관련 실습수업도 듣고, 장래에 대한 눈이 넓어졌어요.” (정유진, 숙명여대 14학번)”
“원래 경영학을 복수전공 하려다, 회계학에도 흥미를 느껴 세무회계 연계전공강의를 듣게 되었어요. 그런데 정말 제게 잘 맞는 것 같더라고요. 즐겁게 공부하니 전체적인 성적도 많이 올랐고요. 졸업 요건도 간단한 편이라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혜영, 숙명여대 1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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