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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스타트업 30] 티엔디엔, “요우커를 위한 간편 결제 중개서비스, 올해 1만 가맹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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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스타트업 30]

이민석 티엔디엔 대표(지구시스템과학·컴퓨터과학 08학번) 






[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 티엔디엔은 글로벌 모바일 결제 통합 중개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서비스의 주 고객은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중국 여행객)로, 이들이 중국 내에서 사용하는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을 국내 여행 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간편송금서비스 ‘토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로까지 타깃층을 확대 중이다. 

최근 결제 서비스 시장에는 큰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70년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신용카드 대신 모바일 카드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석 티엔디엔 대표는 모바일 카드 결제 서비스를 통한 부가 가치 창출의 가능성을 엿보고 2016년 10월 티엔디엔 서비스를 론칭했다.

 

“중국은 세계적으로 모바일 결제가 가장 활성화된 시장이에요. 중국인들은 현지에서 현금이나 카드보다 모바일 결제를 더 즐겨 사용하죠. 노점상에서는 물론이고 길거리 거지도 QR코드로 구걸을 해요. 중국 시장의 모바일 결제액수는 상상을 초월하죠. 국내에는 중국인 여행자가 많은데 이들을 위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아 이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사업 아이디어 구상 후 팀원들과 함께 제주로 내려갔다.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여행지 중 하나였고, 서울 지역에 비해 작은 상권으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높은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맹점 확보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고, 티엔디엔이라는 스타트업에 대한 신뢰도 역시 부족했다. 이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가맹점 설득에 나섰고, 결국 제주도 내 1300개 가맹점 확보에 성공했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3000여개 가맹점에서 티엔디엔을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티엔디엔의 특징은 추가적인 앱 다운로드의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국내 간편결제는 앱을 다운 받아야만 사용이 가능하고 가맹점에도 별도의 기기 설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티엔디엔은 QR코드 인식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중국인 관광객은 국내에서 물건이나 식사를 한 뒤 결제를 할 때 비치된 QR코드를 휴대폰에 스캔하면 된다. 가맹점주가 결제 금액을 입력하면 한화 또는 위안화로 변환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기존의 모바일 결제가 사용자 확보에만 집중했다면, 티엔디엔은 가맹점 확보에도 신경쓰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가맹점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 중이죠. 지난해에는 사드 여파로 잠시 숨고르기를 했다면 올해는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가맹점을 1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에요. 또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사진=이승재 기자 

phn0905@hankyung.com 

설립 연도 2015년 12월 

주요 사업 결제 중계 서비스·인터넷 서비스 개발

성과 ‘K-Global commect @ Shanghai’ 우승, 서울시 관광스타트업 공개오디션 대상, 중국 엔젤 5억 투자유치, 캡스톤파트너스·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등에서 15억 투자 유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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