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6.33

  • 3.27
  • 0.13%
코스닥

693.91

  • 1.91
  • 0.28%
1/3

28일 롯데 인적성(L-TAB) 실시...변별력 높이기 위해서는 문제해결 유형에 집중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도움말 이택준 콜미티제이 대표] 롯데그룹이 28일 인적성 검사 엘탭(L-TAB)을 실시한다. 롯데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엘탭과 면접을 같은 날 진행했으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부터 엘탭 전형을 분리해 시행하고 있다. 롯데 측은 “솔직하지 못하거나 일관성 없는 답변은 불합격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의 엘탭은 오답율 체크를 하지 않아 모든 문항에 답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 시험 개요 

▷ 공통 (해외사업, 경영지원 물류 등 인문계열 지원자에 해당)

→ 언어이해, 문제해결, 자료해석, 언어논리

 비공통 (기술, 생산관리, 품질, R&D등 이공계열 지원자에 해당) 

→ 언어이해, 문제해결, 자료해석, 수리공간

 총 소요시간 3시간 50분 (쉬는 시간 40분 포함)

- 언어이해 35문항 (25분)

- 문제해결 30문항 (30분)

- 자료해석 35문항 (35분)

- 언어논리/수리공간 35문항 (35분)

+ 조직적합검사 (인성) 265문항 (40분)

◆ 시험의 특징

롯데 엘탭(L-TAB)은 2016년까지만 해도 ‘특별히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시험이었다. 롯데 채용은 면접과 인적성을 하루에 모두 치르는 ‘One-day Test’ 형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다른 기업의 인적성이 고득점자를 선발하는 시험이라면 과거 엘탭(L-TAB)은 하위 10~20% 정도의 인원을 걸러내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인적성과 면접을 분리해 진행하면서 롯데 엘탭(L-TAB)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이러한 채용 변화는 객관화된 점수인 인적성 비중을 높임으로서 ‘채용 비리’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은 서류 전형 비중은 줄이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인적성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서류전형 합격배수는 기존 10배수에서 20~30배수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관계사별 상이) 또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엘탭(L-TAB) 난이도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영역별 공략법

엘탭(L-TAB)의 문제 유형은 다른 주요 대기업의 시험과 유사하다. 때문에 효율적인 준비를 위해서는 엘탭(L-TAB)만 별도로 준비하는 것보다 삼성, CJ 등 출제 영역의 범위가 넓은 시험과 함께 대비하는 것이 좋다. 

언어이해는 NCS의 ‘의사소통능력’에 해당하는 유형의 문제다. 지문의 길이는 긴 편이며 통상 설명문과 논설문이 지문의 주를 이루고, 한 지문에 2~3개 문제가 같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주제문 찾기, 내용 일치, 빈칸에 문장 넣기 등의 유형이 출제된다. 

자료해석은 자료를 주고, 계산이나 해석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유형이다. 그래프, 도표 등의 통계 데이터를 보고 구체적인 수치를 사칙연산을 통해 계산하거나 내용을 분석하면 된다. 특히 자료의 내용을 제한된 시간 내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문제해결 유형은 타 대기업의 상황판단 유형이나 대안선택형 문제가 결합된 형태다. 문제는 크게 2가지 종류로 첫째는 주어진 수칙이나 행동지침에 맞게 행동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 대중교통 노선표, 프로젝트나 업무와 관련된 활동의 공고문 등이 주어진다. 문제해결 유형은 L-TAB의 4개 영역 중 가장 출제 빈도수가 높다. 

다른 유형으로는 조직 안에서의 어려운 상황을 주고 가장 효과적인 대안 혹은 선택을 하는 질문이 있다. 이는 기존에 인성 면접을 통해 구두로 물었던 것을 필기시험의 형태로 전환한 NCS형 문제다. 문제에 숨어있는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지문을 정확히 읽고 이해해야 한다. 

 

인문계열 지원자가 응시하게 되는 언어논리 과목에서는 명제와 논법, 언어추리 유형이 출제된다. 공식을 암기해야 할 부분(연역법/귀납법의 구분, 명제의 역/이/대우 등)이 있으므로 해당 내용은 필히 숙지해야 한다. 

이공계열 지원자는 수리공간 영역에 응시한다. 수리의 경우 간단한 연립방정식이나 거속시(거리=속력X시간) 혹은 소금물 농도 계산 등의 단순계산 문제가 출제된다. 

도형은 흔히 공간지각력이라고 하는 여러 개의 도형을 결합해 만들 수 있는 형태를 찾는 문제 유형이 출제 빈도가 높다.  

   

◆ 합격 노하우 "변별력의 중심, 문제해결 유형"

문제해결 유형을 제외한 3개 유형은 타 대기업 대비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유형에 대한 기본 문제풀이 스킬을 갖추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

 

총점에서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제해결 유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난이도가 낮게 출제될 경우에는 회사 환경이 주어지고 이에 대한 대처법 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될 것이다. 까다로운 문제는 아니지만 집중력을 잃는다면 다른 학생들은 쉽게 가져갈 수 있는 점수를 놓치게 된다. 

출제자가 고난도의 시험을 의도한다면 문제해결 유형에서 대안에 대한 수치나 여러 조건을 준 다음 비교/선택하는 문제를 출제할 가능성이 놓다. 때문에 사전에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면서 충분히 연습할 필요가 있다.

phn0905@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