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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 취업명문 대전신일여고 ‘특별 동아리’ 통한 맞춤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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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잡앤조이 1618= 김인희 기자] 대전신일여고는 금융경영계열 취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곳으로 눈여겨 볼 만 하다. 실제로 매년 정부기관 및 공사·공단, 대기업, 금융기관 등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도 재학생들이 공무원연금공단, 교보생명, 신한은행, 지역농협 등에 취업했다. 

금융 분야에 관심이 높은 중학생 이수연 양과 조다현 양은 취업대비에 특화된 대전신일여고의 교육 시스템을 알기 위해 학교 탐방을 의뢰했다. 이 학교의 높은 취업률의 비밀은 바로 2학년부터 진로방향에 맞게 구성된 방과 후 수업반 ‘커리어패스’ 과정과 취업 대비를 위해 형성된 ‘동아리’였다.

[오늘의 의뢰인]

이수연(15)

학교 대전신일여자중학교

성적 5%

장래희망 금융감독원 직원

신청이유 금융 분야로 활발히 취업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선배들이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기 위해 

조다현(14)

학교 대전신일여자중학교

성적 5%

장래희망 세무회계사

신청이유 학교 재학생들이 취업에 대비해 어떻게 진로 지도를 받는지 궁금해서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는 대전교육청 학교평가 2년 연속 최우수학교 및 금융감독원 선정 금융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된 특성화고다. 대전광역시 중구 부사동 379-1에 위치했다. 1974년 학교법인 신일학원을 설립한 백운영 이사장이 1978년 대전신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설립했고 1999년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매년 우수기업에 합격하는 ‘취업엘리트반(취업동아리)’ 

지난 2월 9일 오후 정적이 흐르는 방학기간 중에도 취업정보실에서는 대전신일여고의 취업엘리트 반 학생들이 공부에 매진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특강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자율학습을 진행한다. 학생 각자가 취업을 준비할 때에는 자기소개서도 작성하고 논술작성 연습도 한다. 또 소규모로 조를 편성해 모의면접 연습을 하고 한 달에 한 번 모의면접대회를 연다. 

김 부장 교사는 “3학년 학생들 가운데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 30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취업에 대비한 교육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다”며 “매년 주요 정부기관·공사·공단과 대기업에 취업하는 학생들이 바로 취업 엘리트반 출신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수연 양은 “취업엘리트반이 인상적이었고 이 학교가 왜 취업률이 높은지 깨닫게 됐다”며 “선배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꾸준히 공부하는 것을 보니 금융계열 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알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금융기관의 취업 사례를 보고 나니 진로에 대해 더 자세히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무회계사를 꿈꾸는 조다현 양 역시 “대전신일여고에 진학하면 꼭 취업 엘리트 반에 들어가겠다”며 “취업대비를 위한 진로지도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학교에 진학하면 공인 시험에 대비해 금융 분야를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이은월 교장






학교의 교육 방향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형식적 학벌이 아닌 전문성을 중시하는 실무 능력 위주의 교육을 지향합니다. 높은 취업률이 목적이 아닌 학생들이 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취업이죠. 이를 위해 맞춤형 특성화 교육, 취업역량교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정해 노력하고, 미래사회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창의성, 올바른 인성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취업시장에서 성과를 올리는 비결은요.

교사들이 학생들의 취업대비를 위해 꼼꼼하게 신경 씁니다. 진로지도를 기본으로 자기소개서, 필기시험, 면접대비가 잘 이뤄졌는지 점검해요. 또 학생들에게 선 취업 후 진학 제도를 강조해요. 취업을 목표로 한다고 해서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죠. 교사들은 ‘취업하고 대학 진학에 관심이 생겼을 때 그 때 진학해도 좋다’는 방향으로 강조해요. 학생들에게 100세 시대를 대비해 졸업 이후 종사하는 업무 분야와 은퇴 이후 일할 수 있는 분야 등 두 가지 전공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죠. 

대전신일여고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인성교육을 중시한 특색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일정한 훈련을 받은 뒤 또래 문제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는 ‘또래 상담반’이 있어요. 또래상담자들은 자기를 발견하고 인성을 계발할 수 있고, 상담 받는 친구들은 또래들 간에 잘 통하는 코드를 통해 얘기를 나누고 치유 받을 수 있죠. 또 직업교육 혁신을 위해 취업기자단을 구성한 뒤 ▲직업 취업 정보수집 ▲취업 사례 취재 ▲취업처 방문 인터뷰 등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해요.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모둠활동을 진행하고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를 열어요. 학생들은 특성화고의 특색에 맞게 취업 관련 수업내용을 제시해 피드백이 이뤄져요.”

kih0837@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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