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카카오프렌즈가 12월 15일 서울 홍대에 위치한 ‘카카오프렌즈 컨셉 뮤지엄’에서 두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오픈을 하루 앞둔 14일, 홍대 뮤지엄을 직접 방문해봤다.이번 뮤지엄 시즌 2의 전시 프로젝트 테마는 ‘뮤제 드 카카오프렌즈(Muse de KAKAO FRIENDS)’로, 시즌 1에서 볼 수 없었던 유명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공간과 고전 작품이 전시회를 채웠다. 이를 통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의 일상에 예술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문화 아이콘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표현했다”는 게 카카오프렌즈 측 설명이다. 전시는 총 일곱 섹션으로 구성됐다. 사진, 그래픽,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5명의 국내 신진 작가의 손을 거쳐 패러디 예술 작품으로 탄생된 라이언, 무지, 어피치, 프로도, 네오, 튜브, 제이지, 콘을 감상할 수 있다. 각 섹션마다 관람객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이색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포토스팟과 함께 캐릭터 체험 공간을 다양하게 배치했다. 전시장 B2층은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웰커밍 공간으로,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과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정원을 모티브로 해 야외와 실내의 경계가 모호한 신비스러운 느낌의 캐릭터 조각 공원을 구현했다. 또한 중앙 천장에는 카카오프렌즈의 스테디셀러 상품인 ‘라이언 무드 램프’를 활용한 대형 샹들리에 조명 설치 아트를 배치했다.전시장 B1층은 본격적인 작품 경험 공간으로, 전체적인 콘셉트를 전형적인 클래식 뮤지엄에서 볼 수 있는 아르데코 형식으로 구성했다. 브론즈, 석고 등으로 재해석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조각상과 고딕 양식인 스테인드 글라스 기법을 차용해 성당을 연상시키는 공간도 있다. 또 다른 곳에는 명화와 팝아트를 캐릭터로 패러디한 작품 등을 통해 익숙하지만 어렵게 느껴졌던 예술 작품이 즐겁고 생생하게 느껴지도록 꾸몄다. 특히 명작을 패러디한 이 작품들은 눈이 움직이도록 꾸며 마치 캐릭터가 살아숨쉬는 듯한 느낌을 준다.안쪽으로 들어가면 대형 네오인형이 관람객을 맞아준다. 2018년 개의 해를 맞아, 이번 뮤지엄의 포토존 주인공은 프로도가 당첨됐다. 오랜 기간 외로울 프로도를 위해 맞은편에는 그의 여자친구인 네오 카페트를 배치했다. 전시 마지막 섹션에는 벽면 전체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일러스트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캐릭터를 채색할 수 있는 대형 컬러링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카카오프렌즈의 두 번째 전시 ‘뮤제 드 카카오프렌즈(Muse de KAKAO FRIENDS)’는 2018년 5월 27일까지 계속된다. 온라인 사전 예매제로 운영되며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무료이고 그 외 관람객은 일괄 3000원이다.사진=이영규 인턴기자tuxi0123@hankyung.com<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