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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대 2병’?” 대 2병 탈출을 위한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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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만화 


[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유지형 대학생 기자] 애매한 학점, 전과&휴학 고민, 우울함, 낮은 자존감.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이 증상들에 해당된다면 대 2병을 의심해봐야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답답하게 있을 것인가? 무기력함에 빠져 걱정만 하지 말고, 대 2병 탈출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일각에서는 대학 입시 경쟁 때문에 청소년기에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내가 누구인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개념이 서지 않아 정체성의 혼란에 빠지는 것을 대 2병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대 2병을 극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자신이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이에 본 대학생 기자는 자신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한다.  

1. 교내 경력개발센터 활용

경력개발센터란 학교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취업지원의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다. 실제로 경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보면 꽤 다양한 활동들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진로지도의 측면에선, 학교별로 개인 진로 상담, 멘토링 등의 활동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개발을 돕는다. 

취업지원의 측면에선, 다양한 기업들의 채용공고, 인턴십 채용 정보, 직무적성검사, 취업특강 등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학교의 역량에 따라 학년별 경력개발 프로그램, 1:1 맞춤형 컨설팅, 자소서 첨삭, 면접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이라면 다양한 활동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적극 활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2. 독취사, 스펙업 등 취업 커뮤니티 활용 

네이버 카페인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 일명 ‘독취사’ 카페와 ‘스펙업’ 카페 또한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먼저 ‘독취사’는 2016년 기준으로 네이버, 다음 취업 카페들 중 회원 수 1위를 기록한 대표적인 취업카페이다. 

‘스펙업’은 대학생과 취준생이 가장 신뢰하는 취업 커뮤니티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두 카페에선 각종 기업들의 채용 공고들은 물론, 실제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 합격 후기, 면접 경험담, 다양한 자격증들의 공부 자료 등등을 접해볼 수 있다.

그러나 막상 카페에 들어가 보면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을 것이다. 먼저 추천하는 게시판은 ‘대외활동’ 게시판이다. 이 게시판에선 현재 모집 중인 대외활동들을 서포터즈, 기자단, 봉사, 동아리라는 종류별로 나눠 자세하게 제시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대외활동 후기와 팁들을 접할 수 있는 메뉴가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후기들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대외활동 합격 자소서나 면접 후기를 접할 수 있는 게시판을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방법까지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추천하는 게시판은 ‘스터디’ 게시판이다. 스터디란 스터디 그룹의 줄임말로, 3~5명 정도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본인이 혹시 배워보고 싶은 언어나, 따고 싶은 자격증이 있는데, 혼자 준비할 자신이 없을 때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무료 스터디의 경우 대부분 별도의 수강료 없이 개인별 스터디룸 비용과 음료 값만을 요구하므로 학원이 부담스러울 때 이용하면 좋다. 스펙업은 무료와 유료 스터디를 구분해 놓았고, 그 중에서도 취업, 어학, 기타 스터디로 재구분했다. 독취사는 취업, 어학, 금융, 기타 스터디로 구분되어 있다. 

3. 열정대학 

열정대학은 다양한 종류의 과목과 진로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소셜벤처기업이다. 2012년엔 SK 사회적 기업 콘테스트에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열정대학의 소개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무엇이 하고 싶은지 묻고 그것이 정말 하나의 수강 과목으로 만들어지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돈 학과, 여행 학과, 맥주 학과, 번지점프 학과, 드라마 제작학과 등 신기하고 재밌는 학과들이 개설되어 있다. 이곳에선 수업뿐만 아니라 롤모델 특강이나 봉사활동 모집 등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중이다. 

대한민국의 20세 이상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교, 외모, 대외활동 등의 스펙은 전혀 보지 않는다. 입학 설명회에 참석한 뒤, 온라인으로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한 학기는 3개월동안 지속되며, 20대는 15만원, 직장인은 20만원, 30대 이상은 25만원의 등록금이 필요하다. 

4. 인생학교

인생학교는 철학자이자 작가인 알랭 드 보통이 2008년 런던에서 처음 시작한 학교로, 진짜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인생의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도 인생학교가 있다. 

차분함을 유지하는 법, 한계에 도전하는 법, 좋아하는 사람과 소통하는 법 등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는 수업들이 개설되어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선택 잘하는 법’, ‘가슴 뛰는 직업을 찾는 법’ 수업은 대 2병에 걸린 학생들에게 어느 정도 기준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개설된 수업들이나 시간, 후기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인생학교 서울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가격은 한 번의 수업 당 8만8000원으로, 유료이며 25세 이하의 학생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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