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 김인희 기자] 한국전력공사(KEPCO, 이하 한전)의 대학생 서포터즈가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행복에너지 데이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전을 소개하고 전력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전 대학생 서포터즈 5기 구성원들의 주도로 진행됐다. 수도권, 충청권, 대구·경북권 등 각 권역별로 활동해오던 서포터즈 123명이 한 자리에 모여 의미를 더했다.행복에너지 데이트는 전시(See), 체험(Do), 이벤트(Enjoy) 3색 테마로 꾸며졌다. 전시존에서는 스마트한전, 스마트고객센터 등 한전의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소개했고, 전력서비스 발굴을 위해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체험존에서는 ‘한전에 소망을 담아 응원합니다’ 코너를 운영했다. 시민들이 벌룬 현수막에 한전에 대한 응원메시지를 쓸 때마다 벌룬을 하늘로 띄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벤트존의 ‘Happy 콘서트’는 서포터즈가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노래, 댄스, 퍼포먼스를 시민들에게 직접 선보였다. 또 서포터즈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제기차기, 줄넘기 게임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자신만의 채색으로 직접 꾸미는 ‘에코파우치 만들기’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공유할 수 있는 ‘Green 미술관’도 운영됐다. KEPCO 역사관은 1898년 설립 이후부터 최근까지 119년의 한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부스를 담당한 서포터즈는 한전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시민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자전거 페달을 밟아 전기를 만드는 체험인 ‘도전 KEPCO왕’ 이다. 자신이 직접 전기를 생산하고, 얼마나 만들어졌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흥미를 이끌어냈다. 룰렛 이벤트, 한전퀴즈왕 이벤트 코너에도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행사장에 마련된 각 부스는 오후 12시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됐고,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음료와 차를 제공하는 카페도 마련됐다.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나은 서비스를 발굴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충청권 서포터즈 문성은(한국기술교육대4) 씨는 “이번 행사에서는 10~20대 학생들부터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행사를 즐겼다”며 “한전이 진행하는 사업에 대해 잘 모르거나 ‘전기세가 비싸다’ 등의 부정적 이미지를 가진 시민들이 있었는데 이같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홍보활동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서포터즈 5기 대표인 대구·경북권 김현욱(영남대2) 씨는 “서포터즈 활동을 하기 전, 한전은 공기업이라는 특성 때문에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였다”며 “이번 행사를 주도하면서 한전의 역사와 주요 사업 내용을 접하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한전이 친근한 이미지로 바뀌었고,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사업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아이러브 천사(Eye love 1004 Project)’ 등과 같은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kih0837@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