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을 위해 쓰는 비용 중 가장 아까워하는 비용은 ‘어학능력시험 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구직자 1325명을 조사한 결과다. 응답자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사용하는 월 평균 비용은 24만 713원으로 조사됐다. 2015년 조사 당시 22만 8183원에 비해 5.5%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이때 취준생의 절반가량은 비용의 대부분을 아르바이트(50.1%)로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 및 가족으로부터 받는 용돈을 쓴다는 취준생도 38.9%를 차지했다.취준생들이 취업 과정에서 쓴 비용 중 가장 아깝다고 느끼는 항목은 어학능력시험에 사용한 비용(40.5%, 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면접에 드는 교통비(32.6%), 음료 값 등 취업스터디 하며 드는 비용(18.8%), 이력서 사진촬영 비용(16.9%), 면접 의상 구입비(16.6%) 등으로 꼽혔다.이외에도 인적성검사 등 취업준비 도서 구입 비용(14.0%), 졸업유예 및 추가 수강을 위해 드는 비용(10.9%), 자소서 첨삭 컨설팅 비용(10.6%),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 비용(9.4%) 등의 의견도 있었다.취업 준비에 드는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지갑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서(48.8%), 너무 비싸다(23.0%) 등의 의견이 가장 많았다. 비용을 들여 준비한 것들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15.4%)와 취업을 원하는 분야·직무와의 연관성을 찾지 못해서(10.9%)라는 답변도 뒤를 이었다.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면서도 취업준비에 돈을 들이는 이유는(복수응답) 원하는 곳에 취업하려면 꼭 필요해서(48.4%), 취업준비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38.7%),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28.0%), 남들 다 하니까(21.7%) 순으로 조사됐다.sinoo@hankyung.com<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