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최지원 대학생 기자]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에는 선후배의 사이를 이어주는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동문 멘토링, ‘연결고리’다.현업에 종사하는 경영대학 동문 선배들이 후배 재학생들의 진로 및 인생에 관해 조언해주며 사회 진출에 한발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연결고리는 2014년 탄생했다. 경영대학 취업지원실, 경영대학 교학팀, 교수님 그리고 졸업생들의 노력 덕분이다. 3명 이상의 멘티들과 1명의 졸업생 멘토의 합으로 운영된다. 멘토는 취업지원실이 직접 섭외한다. 이메일과 전화로 졸업생들에게 연락해 참여 의사를 구한다. 멘토링 조 구성은 멘토들의 분야와 멘티의 희망 진로를 최대한 맞춰 꾸린다. 연결고리 기간 만남은 최소 2번이다. 많이 만날수록 가점을 받아 프로그램 종료 후 상금을 수여할 수도 있다. 연결고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멘토와 멘티의 결합이다. 중간에 관여하는 사람 없이 그들끼리 자체적으로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시로 교학팀이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SNS그룹을 통해 만날 때마다 소감문을 받거나 활동 후 활동기록 보고서를 받는다. 활동 이후 1,2,3등을 선정해 혜택을 주기도 한다. 3등은 기프트콘 또는 소정의 기념품, 2등은 대학 3종 장학금을, 마지막으로 1등은 대학 4종 장학금을 받는다. 또 모두에게 약 1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한아라 경영대 교학팀 직원은 “처음 연결고리를 시작했을 때는 3차 학기 이상이라는 조건이 없었다”며 “하지만 차츰 진행하면서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수혜자는 취업준비생이기 때문에 고학년 위주로 선발해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결고리, 15학번의 생생한 참여 후기 지난 1학기 동문 멘토링 연결고리 프로그램에 참여해 장학금까지 받은 국민대 김유진(경영학부 15학번)양에게 참여 후기를 들어봤다.- 프로그램 참가 계기는 무엇인가.“직전에 참여한 선배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고 해보고 싶었다. 취업이 막막하고 답답한데 도움을 받고 싶었다.”- 어떤 직무를 선택했고, 선배는 어떻게 배정받았나. “팀원들이 만장일치로 ‘영업’을 선택해서 함께 선택했다. 외국계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에서 콘택트렌즈사업부 영업부서 5년차인 04학번 오규찬 선배를 만났다.”- 선배들과 어떤 활동을 했나.“첫 만남에서는 영업 직무와 외국계 기업 입사요령을 들었다. 그 후 선배가 저희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줬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자기소개서의 항목별 작성요령과 희망 직무별 작성 요령을 들었다. 면접 요령도 알 수 있었다. 취업공고사이트와 좋은 회사도 추천받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은 멘토가 일하면서 느꼈던 기업문화가 좋은 곳과 좋지 않은 곳에 대한 설명이었다. 또 이직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에 첫 선택이 중요하다는 말도 들었다.”- 활동을 하면서 좋았던 점이나 어려움은 없었나.“현업에 종사는 선배에게 취업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다.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고 멘토라는 새로운 인연도 만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3번의 만남이 적다는 것이다. 특히 처음에 멘토링의 명확한 목표와 매뉴얼이 없다면 시간을 어영부영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멘토링 활동이 끝난 후에도 계속 인연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꼭 3번이 전부는 아니다.국민대학교 경영대학만의 특별한 동문멘토링, 연결고리! 동문 졸업생들이 직접 후배들을 이끌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라 더 특별한 멘토링이 아닐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옷깃만 스치는 것을 넘어 총 3번의 만남을 통해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일 것이다.tuxi0123@hankyung.com<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