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유인선 대학생 기자] 시란 무엇일까? 시라고 하면 우리가 국어시간에 시험을 위해 비유와 대유, 은유를 해석하며 지루하고 딱딱하게 배우던 것에서 요즘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를 통해 감성을 나누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비교적 짧은 글로 쉽게 읽히고 유머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시를 쓰는 이들도 늘었다. SNS 시 쓰기로 시작해 시집 <하루살이의 100일> 출간을 앞둔 권유진(22) 씨를 만났다.
- 시를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고등학생 때부터 시간적 여유가 남으면 공책에 시를 끄적거렸다.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이별에 대한 시를 써서 페이스북에 하나하나씩 편집을 해서 올렸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나만의 닉네임을 만들고 인스타그램에 ‘몽블라썸’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을 하게 됐다.”
- 어디서 영감을 얻나?
“일상생활에서 영감을 얻는다. 친구들과 모여서 놀다가,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다가, 어떤 이야기를 할 때 그 단어나 문장이 괜찮다 싶으면 메모장에 적어두고, 그것을 토대로 시를 적는다.”
- SNS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얻는 것은?
“일단 첫 번째는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원동력이다. ‘잘 보고 있다’, ‘공감이 많이 된다’, ‘시를 통해서 마음의 안정이 되고 시를 읽을 때만은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아 좋았다’는 댓글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된다. 두 번째는 내 시를 읽어주는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했는데, 직접 고른 선물과 함께 시를 넣어서 보냈더니 정말 좋아했다. 그때 굉장히 뿌듯하고, 행복했다.”
- 책 제목의 <하루살이의 100일>은 무슨 의미인가?
“하루살이의 의미는 기쁘고 슬프고 짜증 나고 화나는 하루하루를 다른 감정들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100일은 지금까지 쓴 시의 수가 약 400개는 되는데, 그중에서 인기가 좋았던 100개의 시를 선정했다. 결론적으로는 책에 들어있는 시의 수가 100개라서 하루살이의 100일이다.”
- 어떻게 출판하게 됐나?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글을 보지만 한계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SNS는 주로 젊은 층이 보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을 할 수 있는 나만의 책을 만들고 싶었다. 출판은 자가 출판 플랫폼을 통해서 진행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시집의 반응을 보고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서 많이 공감을 하는지, 또한 어떤 부분을 고쳐 나갈지에 초점을 두고 시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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