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공태윤 기자] 롯데그룹은 올 하반기 공채부터 입사 필기시험인 롯데 인·적성검사 ‘엘탭’을 별도 채용과정으로 분리해 다음달 21일 실시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인·적성검사(HMAT)에서 ‘창의성 서술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 ‘현대차 HMAT·CJ 종합인적성’ 실전 모의고사와 족집게 풀이법▶ 단 하루뿐인 파이널 특강! 신청하러 가기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주요기업들의 올 하반기 공채 원서접수가 마무리 되면서 입사를 위해 넘어야 할 다음 ‘산’은 필기시험이다. 현대차그룹은 당장 이번주 토요일(30일) 현대차 인·적성검사(HMAT)를 실시한다. 입사시험은 10월부터 본격화된다. 다음달 14일에는 LG그룹과 국민은행, 15일은 포스코그룹, 21일은 롯데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효성, GS칼텍스 등 대기업과 금융공기업 9곳 그리고 생활안전분야 7·9급 공무원시험이 있다. 22일은 삼성그룹, CJ그룹이 29일은 SK그룹과 에쓰오일 등이 각각 입사 필기시험을 치른다. 올 하반기 달라진 입사시험과 주의할 점을 정리했다.
◆HMAT 인성검사 강화
현대차그룹의 12개사(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카드, 이노션월드와이드, 현대오트론, 현대오토에버, 현대다이모스)는 30일 서울, 부산,전주 등에 고사장을 마련한다. HMAT는 크게 인성검사(112문항, 60분)와 5개 영역 적성검사( 110문항 140분 :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 도식이해)로 나뉜다. 입실시간은 오전 7시40분이다. 인성검사는 기존의 가치관 세션에 감정세션까지 추가돼 한층 강화됐다. 현대차의 소프트웨어·디자인 직군은 인성검사를 치른뒤 적성검사 대신 코딩테스트와 별도의 실기시험을 치른다. 현대차 HMAT에서는 역사에세이(30분)도 추가된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 △보호무역주의 시대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방안 △조선시대 쇄국정책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양광모 전 경희대 취업스쿨 겸임교수는 “자율주행과 4차 산업혁명시대와 관련된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자동차 산업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턴지원자는 역사에세이를 칠 필요는 없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시행해온 인문학 에세이 평가를 이번 채용부터 ‘창의성 서술평가’로 대체한다. 특정 주제와 관련된 지문을 읽고 그 지문에 대한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기술하면 된다.
LG그룹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상사, LG하우시스, LG이노텍, LG CNS, 판토스, 실리콘웍스, 서브원 등 10개 계열사가 10월 14일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등 4개 도시에서 시험을 실시한다. LG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 LG웨이핏(342문항 50분)과 적성검사(125문항 140분 : 언어이해, 언어추리, 인문역량, 수리력, 도형추리, 도식적추리)으로 구성된다. 인문역량은 한국사,한자가 10문항씩 출제된다. LG그룹 채용홈페이지에 과거 출제된 예시문이 있기에 참조하면 좋다. 국민은행도 같은 날 두시간동안 논술과 객관식(경제,시사,국사) 50문항의 시험을 실시한다.
포스코그룹의 6개사(포스코, 포스코에너지, 포스코대우, 포스코켐텍, 포스코건설, 포스코A&C)는 10월 15일 서울, 대구, 광주에서 포스코 인적성(PAT)를 치른다. PAT는 인성검사 60분과 적성검사 130분(언어, 수리, 도식, 공간, 상식)이다. 상식은 역사, 경영, 경제, 과학, 공학,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문항이 출제된다. 포스코 관련문제도 3문항 정도가 나온다.
◆GS칼텍스, 한국사 주관식 출제
롯데그룹은 이번 채용부터 롯데 인·적성검사 ‘엘탭(L-TAB)’을 별도로 분리해 시행한다. 10월21일 오후 2시부터 5시45분까지 서울 5개 고사장과 부산 1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 시험 과목은 조직적합도검사(265문항 40분)와 직무적합도검사(135문항 125분 : 언어이해, 문제해결, 자료해석, 언어논리(문과)/수리공간(이과))으로 구성된다. 롯데는 올 하반기 신입공채 900명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엘탭 응시자는 9000~1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엘탭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31일에 한다. 같은날 금호아시아나그룹 8개사(금호고속, 금호터미널, 금호건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직무적성검사와 한자시험을 본다. 또한, GS칼텍스는 직무능력검사와 함께 한국사 주관식 시험을 치른다.
삼성그룹은 다음달 22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도시와 미국 뉴어크, 로스앤젤레스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 GSAT를 실시한다. GSAT는 5개 과목(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직무상식) 160문항을 140분간 푸는 시험이다. 과목별 과락이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상식영역과 관련해서 양광모 교수는 “퀀텀점프, 반도체 슈퍼 사이클, 인터넷 전문은행, 비트코인 가격 급등, 코리아 패싱, 랜섬웨어,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의 용어를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갤럭시노트8이나 1TB낸드 개발 등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에 대해서도 공부해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CJ그룹의 14개 계열사도 서울과 부산에서 같은 날 시험이 있다. CJ인적성검사는 적성검사인 CAT(95문항 55분 : 언어, 수리, 공간지각, 인문학)와 인성검사인 CJAT로 구성된다. 특히 인문학 분야에서 한국사와 함께 CJ E&M의 문화컨텐츠를 정리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10월 마지막 일요일에는 SK그룹의 12개 계열사가 SK종합적성검사(SKCT)를 치른다. 160분 동안 진행된 SKCT는 수리, 언어, 직무 등을 출제한 인지역량(수리, 언어, 직무역량) 과 실행역량, 심층역량, 한국사 등 영역에서 총 460문항이 출제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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