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사람인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곳 중 9곳은 면접 태도가 좋지 않거나, 지각자 등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320명의 인사담당자는 ‘비매너 면접 지원자 유형’ 1위로 ‘면접 시간에 지각하는 지원자’(55.6%, 복수응답)를 꼽았다. ‘성의 없이 답변하는 지원자’는 49.7%의 비율로 2위를 차지했다. ‘본인의 지원서 내용을 모르는 지원자’(46.3%)도 2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외에도 ‘면접에 적합하지 않은 차림의 지원자’(38.4%),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지원자’(37.2%), ‘다리떨기 등 자세가 불량한 지원자’(34.7%), ‘표정이 좋지 않은 지원자’(34.7%), ‘입·퇴장 시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지원자’(24.1%) 순의 의견이 있었다.
이러한 비매너 지원자에 대해서 ‘감점 처리’한다는 답변이 절반 이상인 55%였다. ‘무조건 탈락’도 43.8%로 나타났다. 불이익을 주는 이유로 ‘인성도 중요한 평가요소여서’(61.7%,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사회생활의 기본이 안 돼 있어서’(49.4%), ‘입사 후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어서’(30.7%), ‘회사의 인재상과 맞지 않아서’(28.8%) 등의 이유도 있었다.
앞서 비매너 면접자에게 기업 10곳 중 9곳이 불이익을 준다고 답한 것 같이, 면접 매너가 채용 당락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인사담당자의 97.2%가 ‘면접 매너가 채용에 영향이 있다’고 답한 것이다. 또한,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의 80.7%는 지원자가 우수한 스펙을 지녔음에도 면접 시 비매너로 인해 불합격시켰다고 밝혔다.
수치로 나타낸 결과, 면접 매너가 채용에 미치는 영향력은 평균 52%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50%’(20.6%), ‘30%’(16.7%), ‘60%’(11.3%), ‘80%’(10.9%), ‘40%’(10.6%), ‘70%’(10%), ‘20%’(6.4%)순의 비율로 답했다.
한편, 실제 인사담당자들이 현장에서 보는 비매너 면접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36%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30%’(23.8%), ‘20%‘(17.8%), ‘50%’(15.9%), ‘10%’(12.8%), ‘40%’(12.8%) 순이었다.
인사담당자 본인이 생각하는 기업의 면접 매너 점수는 ‘80점’(29.1%)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외로는 ‘70점’(18.4%), ‘50점’(12.2%), ‘60점’(10.3%), ‘30점’(9.1%), ‘90점’(8.1%), ‘40점’(4.4%)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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