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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09학번' 추억의 화장품 필수템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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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김유경 대학생 기자] 요즘이야 초등학생도 화장품을 구매하는 시대지만 예전엔 그렇지 못했다.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가 막 생겨난 때가 2007년이고 상용화 되기 시작한 게 2009년이다. 그 전에는 엄마가 쓰는 화장품을 몰래 훔쳐서 해야 했지만 로드숍이 생겨나며 학생들의 화장품에 대한 접근도는 높아졌고 가격도 저렴해 용돈으로도 충분히 충당할 수 있었다. 

이맘 때쯤 한창 유행하던 추억의 화장품 필수템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09학번부터 14학번까지만 공감할 수 있는 추억속의 화장품 속으로! 




“베이스와 선크림은 무조건 하얀색




학생들이 선생님한테 혹시 화장한 것을 들켰을 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이거 선크림인데요! 

그렇다. 선크림은 맞다. 하지만 비비크림을 바른 것처럼 새하얘지는 선크림. 이런 학생들의 심리를 꿰뚫었는지 다양한 백탁현상이 있는 선크림들이 출시됐지만 그 중에서도 여학생들의 애용템은 단연 이것이었다. 스킨푸드 토마토 선크림!

혹시 집에서 바르고 나오지 못한 날, 친구에게 나 선크림 좀”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던 이 제품은 스킨푸드에서 출시된 것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다.



비비크림은 뭐니뭐니해도 두껍고 커버력 센 것

비비크림은 나름 유행에 변화가 있었다. 초반에는 미샤의 M퍼펙트커버 빨간비비’처럼 두껍게 발리면서 커버력이 강한 제품을 많이 찾았다. 

하지만 곧 학생들 사이에서 물광효과가 유행하면서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처럼 피부가 반짝반짝하게 보이는 비비크림을 찾기 시작했다. 이때 다크호스로 떠오른 게 바로 에뛰드의 진주알 비비’다.

현재는 비비크림을 단품으로 사용하기 보다 파운데이션과 다른제품을 같이 사용하거나 쿠션팩트를 이용하여 베이스화장을 하기 때문에 화장품시장에서 비비크림이라는 입지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다.



입술은 무조건 빨갛게

학창시절, 선생님들이 여학생 입술을 보고 매일 던진 이야기가 있다. 쥐잡아 먹었냐?왜 이렇게 입술이 빨갛냐.

맞다. 이때의 립 트렌드는 무조건 빨강색이었다. 이미 충분히 빨간데도 수시로 틴트를 덧칠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래서 여학생들 중에 이게 없다면 여자취급 안 받을 정도로 모두가 썼던 제품. 가격도 가격이지만 일단 정말 빨갛다. 진짜 핏빛이 돌만큼 빨갛다. 요즘은 리뉴얼 돼 다양한 색상을 보유하고 있다. 

tuxi0123@hankyung.com

사진출처=각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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