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지난 7월 7일,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한국 대표 외식기업 롯데지알에스가 대학생 마케팅 프로그램인 ‘2017 글로벌원정대’ 최종 활동 평가회를 개최했다.올해로 7년째 운영 중인 글로벌원정대는 대학생 재능기부 및 자율 봉사 운영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이 직접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대학생 마케터 육성 프로그램이다.3인 1조로 구성된 15팀의 대학생들은 5월부터 국내와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국내에서는 지역별(서울, 부산, 대구 등)로 팀을 나눠 장애인 복지관, 노인 및 아동 복지 센터를 방문하고, 자선 바자회를 여는 등의 봉사활동을 해냈다.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는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고향아동센터에 롯데리아 현지 직원 및 호찌민 대학 한국어과 학생들과 함께 국내 자선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전달했다. 또한, 벽화 그리기, 미술교실, 태권도 시범, 요리 봉사 등 개인별로 가진 재능을 살려 자원봉사를 시행했다.이날 활동 평가회는 원정대의 활동 소감 발표, 활동 영상 시청, 감사장 전달, 우수활동자 장학금 지급 순으로 진행됐다. 활동 소감은 요리봉사, 벽화봉사, 놀이봉사, 교육봉사, 사진봉사 등 팀별로 나눠 발표했다.교육팀은 “글로벌원정대의 활동을 ‘버라이어티’라는 단어로 정의하고 싶다. 현지 문화 차이를 숙지할 시간이 다소 부족했으나, 아이들과 함께 팔찌를 만들며 더욱 가까워졌다. 서로의 나라를 추억하는 기념품이 생기는 등 소중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공연팀은 “베트남에서 한국의 노래와 춤, 태권도 등을 선보임으로써 한국 문화를 전하는 통로로 활약해 뜻깊었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베트남 현지 아동에게 한복 체험 및 사진 촬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사진팀은 “생각보다 많은 현지인이 한복에 관심을 보여줬다. 한복을 더 준비하지 못해 큰 아쉬움이 남았다. 시간이 많았다면 현지인들에게 한복을 더욱 널리 알렸을 것이다”며 봉사활동 소회를 정리했다.우수 활동자 3인 인터뷰행사가 끝난 뒤 현장에서 우수활동자 3인을 만났다. 우수활동자에게는 장학금이 부여된다. 이들은 모두 “해외 봉사활동 때 열악한 환경을 봤기에 다음 봉사를 위해 일부 금액을 기부하겠다”며 훈훈한 마음을 보여줬다.“베트남이 우리에게는 관광지로 알려졌지만, 봉사자로 가니 열악한 환경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도 아이들이 참 밝았다. 요리봉사자로 참가했기에 이들을 위해 맛있는 요리를 대접하겠다는 열의로 활동했다. 필요한 재료를 예측하는 게 어려웠지만, 주최 측에서 많이 도와줘서 수월히 해낼 수 있었다.”-윤영준 남서울대 경영학과(SNS우수홍보 수상자)“팀을 이끄는 기장의 역할을 맡았다. 이에 글로벌원정대 활동 내내 끈기를 배우려고 했다. 실제로도 끈기 있는 태도를 가지는 게 더 수월해진 것 같다. 또한, 전공이 외식경영이다. 실습한 적이 많지만, 우리나라보다 열악한 상황에서 300인분을 조리한 것은 처음이다. 끈기를 가지고 롯데지알에스와 팀원들과 협력해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윤진혁 배재대 외식경영학과(우수리더십 수상자)“아동센터 벽화를 그릴 때 아이들이 처음 보는 광경이었던지라 곁에 와서 감탄해줬다. 그때 아이들의 표정을 보며 마음이 무척 뭉클했다. 벽화가 커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남기고 간다는 느낌도 컸다. 글로벌원정대 활동은 끝났지만, 뿌듯함과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다.”-강주희 건국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최우수활동 수상자)sinoo@hankyung.com<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