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64개사를 대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비정규직을 고용 중인 기업(143개사)의 58%는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규직 전환 확대가 신규 채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묻자, 364개사 중 절반(53.8%)은 ‘신규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그다음으로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34.1%)’, ‘늘어날 것이다(12.1%)’ 순으로 선택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기업들이 많았다. 비정규직 전원을 전환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30.1%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절반의 규모만 전한하겠다(19.3%)’, ‘10% 미만으로 전환(10.8%)’, ‘10%만 전환(8.4%)’, ‘90%만 전환(7.2%)’ 등의 응답이 나타났다.
반면 전환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 60개사는 ‘업무량이 유동적이라서(40%, 복수응답)’, ‘인건비 상승 부담 때문에(38.3%)’,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위해(18.3%)’, ‘최근 경영성과가 좋지 않아서(6.7%)’, ‘신규채용에 지장을 받아서(6.7%)’, ‘기업 경쟁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서(3.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기업들은 정규직 전환에 ‘비정규직에 대한 유연한 기준 확립(42%, 복수응답)’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정부차원에서의 비용 지원(41.2%)’, ‘산업특성 반영한 관련 제도 확립(23.4%)’, ‘성과 중심의 임금 차등화 제도 마련(21.2%)’, ‘처우에 대한 노조와의 원활한 협의(14.8%)’, ‘하도급 업체에 지원책 마련(10.7%)’ 등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비정규직 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는 57.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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