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 산하의 민방위 당국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폭격에 어린이 1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가자시티에서 주민 3명, 남부 칸유니스 서부에서 치안인력 5명이 발생했다. 가자시티 사망자 가운데는 4세 남아가 포함됐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BBC에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AFP통신에 가자지구 남부에서 '테러리스트' 1명과 북부에서 다른 여러 명을 겨냥했다며 공격 결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약 1년 전 체결된 휴전 합의를 어기고 재무장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몇 주간 공습을 강화했다. 반면 하마스는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합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맞섰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중재로 발효된 휴전 합의에는 가자지구 재건 구상이 담겼지만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 조건을 둘러싼 이견으로 진전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약 3분의 2를 통제하면서 주민들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이에 200만 명이 넘는 주민 거의 전부가 하마스의 실효적 통제 아래 있는 나머지 3분의 1 지역에 몰려 임시 천막과 파손된 건물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에 따르면 휴전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최소 1천500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같은 기간 자국 군인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누적 사망자가 7만4천500명을 넘었다고 집계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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