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존중이 필요한 일들"…13일 대규모 시위 예고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프랑스에서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학생 시위가 이번 주에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교육부는 12일(현지시간) 월요일인 이날 프랑스 3천700개 고등학교 가운데 약 130곳이 닫힌 상태라면서 "휴교 학교 수는 줄고 있으나 폭력은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시위와 관련해 다친 교직원 수는 8명으로, 대부분 파리와 보르도, 리옹에서 부상자가 나왔다.
파리모터쇼에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나 "이는 시간과 협의, 토론, 존중이 필요한 사안들"이라며 시위대에 자제를 촉구했다.
이같은 호소는 13일 전국적인 시위를 앞두고 나왔다.
이번 사태에서 학생들에 대한 지지를 거듭 강조해온 극좌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는 온라인에서 이번 시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시작돼 이달 들어 확산한 학생 시위로 6천80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부적절한 대응 의혹으로 경찰이 내사 중인 사안도 24건에 달한다.
정부 대변인은 앞서 발표한 대로 이날 대체 교사 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장 큰 타격을 입은 114개 학교에 대체교사 3천명 투입할 계획이라고 지난주 밝혔다.
그러나 학생 단체들은 정부의 발표가 고등학교 예산 100억유로(약 14조9천억원) 증액 요구에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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