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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에 두문불출 美민주 후보, 9일 만에 선거 운동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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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에 두문불출 美민주 후보, 9일 만에 선거 운동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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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에 두문불출 美민주 후보, 9일 만에 선거 운동 복귀
    텍사스 상원의원 후보 탈라리코, 축제장 나타나 '행방·건강' 의혹 잠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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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중간선거 최대 격전지의 하나인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 민주당 후보 제임스 탈라리코가 독감에 걸려 유세를 중단한 지 9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탈라리코 후보는 전날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음악 축제 '오스틴 시티 리미츠'(ACL) 현장에 나타나 유권자들과 악수하고 인사를 건넸다.
    탈라리코 후보는 NYT에 "심한 독감에 걸려 집에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텍사스주에서 공개 일정을 소화한 건 지난달 26일 텍사스주 캐롤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에 붙는 연방 세금 유예를 촉구했을 때가 마지막이었다.
    탈라리코 후보는 같은 달 29일 뉴욕주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나타났고, 30일에는 '미국 히스패닉 비즈니스 카운슬' 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독감 확진 사실을 밝힌 뒤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중간선거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격전지 후보가 대중에게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건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상대인 켄 팩스턴 공화당 후보 측은 '실종 전단'을 만들고 '탈라리코 목격 제보 전화'를 개설하는 등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혹을 부추기며 공세를 펼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 공격에 가세,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탈라리코 후보가 "행방불명됐다"며 "소위 독감 균에서 벗어나는 데 12일은 긴 시간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라고 꼬집기도 했다.
    탈라리코 캠프의 JT 에니스는 엑스(X·옛 트위터)에 탈라리코 후보가 음악 축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짧은 영상을 올리면서 "음모론자들을 실망시키기는 싫지만, 제임스는 여전히 살아있고 오늘 ACL에서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다"고 적었다.
    NYT는 탈라리코 후보가 "지난 며칠간 이어진 그의 행방과 건강 상태에 대한 추측을 잠재웠다"며 "그는 선거 운동을 재개하기에 유리한 장소를 선택했다. 그의 고향이자 텍사스주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매우 강한 오스틴의 지지자로 북적이는 음악 축제 현장이었다"고 평가했다.
    텍사스주는 공화당 텃밭으로 여겨지는 곳이지만, 탈라리코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팩스턴 후보와 접전을 벌이거나 오히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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