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탄천 일대서 5·10㎞ 달리기…가족·연인 함께 가을 만끽
존박·리센느 축하공연…완주 뒤 메달과 간식 받고 축제 즐겨

(성남=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10일 오전 7시께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카카오프렌즈런 2026'에 참가하려는 러너들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다.
노란색 춘식이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참가자들이 한데 모이면서 운동장은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달리기 대회라기보다 축제에 온 듯한 분위기였다.
곳곳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카카오[035720] 홍보물이 자리했고, 후원사 부스에서도 참가자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경기장을 둘러보며 여러 부스를 경험한 5㎞ 3개 그룹, 10㎞ 4개 그룹 참가자들은 기존 달리기 기록에 따라 그룹별 안내판을 찾아 모였다. 몸을 풀거나 일행과 사진을 찍으며 출발을 기다렸다.
대형 전광판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행사 영상이 등장했다. 관중석에도 캐릭터를 그린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출발 약 30분 전부터 참가자들은 그룹별로 대기하며 출발지로 이동했다. 집결지를 채웠던 노란색 인파가 긴 대열을 이루기 시작했다.
오전 8시부터 카운트다운에 이어 출발 신호가 울려 퍼지자 참가자들이 그룹별로 달리기 시작했다. 수백m에 걸쳐 노란 물결이 이어졌다.
그 대열 속에서 달리던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와" 하는 탄성이 연이어 나왔다.
휴대전화를 꺼내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촬영하는 이들도 있었다.
달리는 도중 셀카를 찍거나 자신의 참가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기록에 도전하는 러너들 사이로 가족과 부부, 연인이 함께 뛰며 가을 주말을 즐겼다. 달리기에 캐릭터와 공연을 결합한 행사는 함께 뛰는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이기도 했다.
카카오가 주최한 이번 첫 대회는 성남 탄천 일대에서 10㎞와 5㎞ 두 코스로 진행됐다. 대회 안내에 제시된 참가 규모는 약 1만1천명이었다.
기자도 10㎞ 코스에 참가해 1시간7분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순위는 4천206위였다.
직접 대열 속에서 달려보니 기록을 겨루는 긴장감과 일행끼리 추억을 쌓는 여유가 공존했다.
결승선을 지난 뒤에도 행사는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완주 메달과 함께 이온음료와 물, 각종 간식을 받았다.
꾸러미에는 참치캔과 떡, 카카오멤버십 1개월 무료 이용권도 담겼다.
앞서 기념품 박스로 사전에 제공된 노란색의 러닝용 모자와 양말, 티셔츠는 이날 달리기 행렬을 하나의 노란 물결로 만들었다.
축하공연에는 가수 존박과 그룹 리센느가 출연했다. 달리기를 마친 참가자들이 다시 운동장에 모이면서 아침의 출발 대기 공간은 공연을 즐기는 축제장으로 바뀌었다.
대회에 참가한 노모(49)씨는 "카카오가 올해 대규모로 주최한 첫 러닝 대회였는데 진행 절차가 매끄럽고 참가 기념품도 다양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친구 동료와 함께 뛰니 더욱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gogo213@yna.co.kr
(끝)
ADVERTISEMENT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