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스타벅스 옮긴 니콜 CEO의 복귀 주목"…치폴레 시총 52조원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국 커피 전문점 기업 스타벅스가 미국의 멕시코 음식점 브랜드인 치폴레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수 개월간 자문사들과 치폴레 인수 제안을 위한 작업을 해왔다.
아직 초기 단계인 이 계획에 따르면 치폴레의 최고경영자(CEO)를 6년간 지내다가 2024년 중반 스타벅스로 옮긴 브라이언 니콜 CEO가 치폴레를 다시 이끄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치폴레 주가는 니콜 CEO가 떠난 이후 거의 반 토막 났다. 미국 외식업계는 식품 물가 및 인건비 상승, 외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압박받고 있다.
보도 이후 뉴욕증시에서 치폴레 주가는 전장보다 6%가량 올랐다. 시가총액은 390억달러(약 52조원) 수준이다. 반면, 스타벅스 주가는 3% 하락했다.
FT는 거래가 성사되면 외식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 인수합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선 기록은 2014년 버거킹이 캐나다 팀홀튼을 114억달러에 인수했던 거래다.
두 기업이 합쳐지면 매출액은 500억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스타벅스 4만1천개 직영·가맹 점포 가운데 약 40%가 미국에 있으며 치폴레는 4천200개 점포 대부분을 미국에 두고 있다.
양사는 이에 관해 언급을 거절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고 FT는 덧붙였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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