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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엔 2마리 더·韓은 협의·日은 제로…반세기 넘은 中판다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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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엔 2마리 더·韓은 협의·日은 제로…반세기 넘은 中판다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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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엔 2마리 더·韓은 협의·日은 제로…반세기 넘은 中판다외교
    전세계 15개국에 40마리 대여…중국 외교관계의 '바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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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미중 정상회담의 성과로 중국이 보낸 판다 2마리가 미국에 도착하면서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중국의 판다 외교가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미국 애틀랜타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핑핑과 푸솽을 포함하면 전 세계 15개국에 중국이 대여한 판다 40마리가 살고 있다.
    애틀랜타 동물원은 중국과의 기존 25년간 협력이 2024년 종료됐으나 이번에 다시 판다를 맞게 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앞서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가진 환영식 연설에서 "며칠 뒤 판다 두 마리가 애틀랜타 동물원의 새 보금자리로 와서 미국 국민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 이후 중국 정부가 미국에 자이언트 판다 링링과 싱싱을 보내면서 판다는 미중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은 현재 동물원 3곳에 판다 6마리가 있어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의 판다가 살고 있는 국가다.
    중국은 야생에서는 자국에만 서식하는 자이언트 판다를 우호국에 선물하거나 장기 대여하는 방식의 '판다 외교'를 이어오고 있다.
    판다 대여 여부는 상대국과 중국의 외교관계를 드러내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일본에서는 '판다 제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쌍둥이 판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가 지난 1월 말 중국으로 반환되며 일본에 머무는 판다는 남아있지 않게 됐다.
    한국에서는 판다의 귀환 준비와 추가 대여 논의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 1월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판다 한 쌍을 대여해달라고 제안한 뒤 도입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에버랜드의 마스코트였던 푸바오 동생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오는 12월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세계 곳곳에서 태어난 모든 자이언트 판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번식 가능 시기인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떠나면 한국에는 판다 3마리가 남게 된다.
    러시아의 경우 중러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2019년 자이언트 판다 루이와 딩딩을 처음 맞았다. 구소련은 중국으로부터 최초로 판다를 선물받은 국가였다.
    멕시코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국 소유가 아닌 자이언트 판다 신신이 있다.
    신신은 중국 정부가 해외에 판다를 대여하는 것이 아닌 증정하던 시기인 1975년 선물한 판다의 후손이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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