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AI 인프라 '삼각동맹' 굳혀…오픈AI 추가 투자유치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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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엔비디아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연초 약정했던 오픈AI 투자금 600억 달러(약 82조원)의 집행을 완료했다.
양사는 지난 3월 오픈AI의 자금조달 라운드 당시 약속한 각 300억 달러의 투자금 가운데 마지막 100억 달러씩을 최근 납입했다고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그룹의 오픈AI에 대한 총 투자액은 646억 달러(약 87조8천억원)로 늘어났고, 지분율은 약 13%가 됐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등에 투입할 투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달 말 111억 달러(약 15조원)에 달하는 정크본드(투기등급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오픈AI가 기업가치 8천520억 달러를 인정받은 지난 3월 투자 라운드에는 아마존도 참여해 5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으며, 해당 금액은 지난 7월 전액 집행됐다.
3월 투자 라운드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픈AI는 차기 비공개 자금조달(프라이빗 파이낸싱)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기업 가치 1조4천억 달러(약 1천900조원)를 인정받아 300억 달러를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오픈AI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일정을 타진했으나, 최근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안전 확보가 우선이라는 점을 내세워 IPO 시기를 내년으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는 오픈AI가 오하이오주 피크카운티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임차 비용 1천50억 달러에 대해 보증을 서고, 건설사인 소프트뱅크 자회사 SB에너지에도 15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이들 회사는 AI와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긴밀한 삼각동맹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고객사에 투자하거나 금융 보증을 제공하는 등의 행위가 '순환 거래'나 '순환 금융'에 해당한다는 비판에 대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곳에만 투자하고 있다고 반박해오고 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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