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그룹 대전환의 출발점"…인천과 동행도 강조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하나금융이 15년 동안 추진한 하나금융타운 완성을 공식 선포하며 '청라시대' 막을 열었다.
하나금융그룹은 2일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를 개최하고 청라에서 새로운 100년의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15년간 이어온 투자유치 노력이 하나금융타운의 완성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며 "금융과 데이터, AI가 만나는 산업이 청라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길을 찾고, 그 결실이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청라 헤드쿼터 오픈은 전 그룹사와 임직원의 역량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으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과감한 도전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이 가진 글로벌 도시로서의 힘과 하나금융그룹이 쌓아온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의 길을 열어 가겠다"며 "인천의 민생과 미래산업, 투자 정책에 금융을 연결하고 지역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역금융 파트너로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을 연 청라 헤드쿼터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8천㎡ 규모로 조성됐다. 올해 9월부터 하나금융지주[086790]와 주요 10개 관계사 임직원 약 2천200명이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근무 인력을 포함해 약 4천명의 금융ㆍIT 인력이 청라에서 근무하게 된다.
업무 층별 전용면적 약 1천100평의 수평적 공간을 통해 부서와 본부, 관계사 간 물리적 경계를 허물고, 3∼7층과 10∼14층을 잇는 내부계단을 마련해 임직원 간 소통과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나금융은 외부 테라스와 건물 전체를 관통하는 램프 계단 등을 지역 주민과 일반인에게 일부 개방해 헤드쿼터 건물을 인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그룹의 대표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2012년부터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개소했으며, 올해 청라 헤드쿼터가 문을 열면서 하나금융타운의 청사진이 완성됐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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