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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우타발 스페인 국경통제 또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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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우타발 스페인 국경통제 또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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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세우타발 스페인 국경통제 또 연장
    두달 넘게 통제…스페인은 8일까지 이탈리아 입국자 무작위 검문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이탈리아가 북아프리카 스페인령 세우타 이주민 난입 사태 이후 도입한 국경 검문 강화 조치를 15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무부는 이날 "세우타에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전날 종료 예정이었던 스페인 국경통제 강화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스페인 국경 검문 강화 조치 연장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조치는 지난 8월 한 달간 적용된 뒤 지난 달 초와 중순 각각 15일씩 두차례 연장됐다. 이번 연장 조치로 국경 검문 강화 조치는 두 달을 넘어서게 됐다.
    지난 7월 말 모로코에 인접한 스페인 자치도시 세우타로 수만명의 이주민이 국경을 넘어 진입하자 이탈리아는 스페인에 한해 솅겐 조약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솅겐 조약은 유럽 29개국의 국경을 통과할 때 여권 검사와 같은 국경 통과 절차를 면제해 자유로운 인적·물적 이동을 보장하는 제도다.
    스페인도 이탈리아의 검문 강화 연장 조치에 맞대응해 이탈리아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을 상대로 한 무작위 검문을 하고 있다. 이 조치는 지난 8월 8일부터 한 달간 시행됐다가 지난 달 15일씩 두차례 연장돼 이달 8일까지 계속된다.
    양국의 갈등이 장기화하는 배경에는 세우타 사태를 계기로 커진 국내의 반이주민 정서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극우 성향의 신생 정당 '국가의미래'가 강력한 반이주민 정책을 주장하며 조르자 멜로니 정부의 연정 지지율을 갉아먹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좌파 정부는 부패 스캔들에 세우타 이주민 난입 사태, 주거난 항의 시위까지 벌어지면서 궁지에 몰린 상태다.
    ro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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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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