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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운용사 헤이핀 "유럽 사모대출 시장, 분산투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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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운용사 헤이핀 "유럽 사모대출 시장, 분산투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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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운용사 헤이핀 "유럽 사모대출 시장, 분산투자 기회"
    서울사무소 개설, 韓기관과 접점 확대…삼성생명과 파트너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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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지금은 개별 투자 건에 대한 철저한 신용 분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시기다"
    유럽 기반 글로벌 크레딧·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헤이핀 캐피탈 매니지먼트(Hayfin Capital Management)가 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사무소 개설 기자간담회에서 내놓은 사모대출 시장 진단의 핵심은 '선별 역량'이었다.
    헤이핀은 전체 운용자산의 95% 이상을 크레딧 전략에 배분하는 운용사다. 사모대출과 유동성 크레딧 등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운용한다. 헬스케어와 부동산, 해운 분야에는 전담팀을 두고 있는데, 특히 해운·선박금융 전문성은 조선·해운 산업 기반이 큰 한국 시장과의 접점으로 제시됐다.
    카를로스 플라 헤이핀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은 2022년 이후 이어진 급격한 금리 상승과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차입기업의 자본구조 회복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모대출은 대체로 변동금리 구조여서 고금리 환경에서 매력적인 절대수익률을 낼 수 있지만, 그만큼 차입기업의 상환 능력과 자본구조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플라 총괄은 유럽과 미국의 성장 흐름 차이, 수시로 바뀌는 무역정책, 지정학적 위험이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철저한 투자심사와 섹터 전문성,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헤이핀은 특히 유럽 사모대출 시장을 미국과 다른 투자 기회로 제시했다. 미국은 은행의 대출시장 축소가 유럽보다 먼저, 빠르게 진행됐고, 글로벌 기관투자자 자금이 (사모대출 시장에)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 일부 시장에서 스프레드 축소와 대출 조건 완화가 나타났다. 반면 유럽은 국가별 법률체계와 은행 관계에 따라 시장이 분절돼 있다.
    플라 총괄은 "이러한 구조가 유럽 전역에서 관계망과 딜 소싱(거래 발굴) 역량을 갖춘 운용사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사모대출 비중이 높은 한국 기관투자자에게 유럽 익스포저가 차입기업, 금리 사이클, 경쟁 환경이 다른 만큼 분산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과의 파트너십도 간담회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삼성생명[032830]과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악사(AXA) IM 프라임은 각각 헤이핀 이사회에 참가해 플랫폼의 성장 방향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리사 립스키 헤이핀 파트너 솔루션 공동 총괄은 질의응답에서 삼성생명과의 파트너십이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다른 유동성 공급자(LP)와의 대화에서 투자 플랫폼에 대한 관심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보험사들의 관심 자산군으로는 유럽 직접 대출을 꼽았다. 선순위 담보대출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보험사의 운용 목표와 맞고, 장기 부채를 보유한 기관이 과도한 위험 확대 없이 비유동성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사무소 개설과 최시진 한국 대표 선임은 이러한 전략의 실행 기반이다. 헤이핀은 수년간 한국 기관 고객의 자금을 운용해왔으며, 서울사무소를 통해 한국 기관투자자의 수요를 글로벌 투자팀과 연결하고 고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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