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막렌즈·스킨부스터 등 제품 다각화…이달 코스닥 상장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미래에 이익을 내겠다는 회사가 아니라 이미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엠에스바이오 김성포 대표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차세대 제품과 해외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설립된 엠에스바이오는 인체조직과 생체소재를 가공해 손상된 피부나 뼈 등의 재건과 재생을 돕는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기증받은 인체조직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세포를 제거하고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성분을 보존하는 '탈세포화'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유방·연조직 재건과 치과용 골 재생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대표 제품은 유방 재건용 무세포동종진피 '마이덤 리컨', 연조직 재건용 콜라겐 조직보충재 '마이젠', 치과용 재건 제품 '마이본' 등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연조직 재건과 골 재생 제품군이 각각 62%, 26%를 차지했다.
신제품으로는 손상된 각막의 재생을 돕는 콘택트렌즈 형태의 양막 제품 'AM Lens'가 있다.
기존 양막 치료는 손상된 각막에 양막을 올린 뒤 봉합해야 해 수술실에서 시술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AM Lens는 봉합 없이 렌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외래에서도 시술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기존 양막은 효과는 좋지만, 봉합 과정에서 환자와 의사의 부담이 있었다"며 "AM Lens는 봉합이 필요하지 않아 외래에서 1분 이내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에는 인체 유래 세포외기질(ECM)을 활용한 스킨부스터 '지셀르 리본느'도 출시했다.
실적은 성장세다. 매출액은 2024년 180억원에서 지난해 238억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6.0%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39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이었다.
김 대표는 "연구개발(R&D)부터 제조, 품질관리까지 핵심 공정을 내부에서 수행하고 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이 확대될수록 플랫폼의 경제성이 커지는 사업 구조"라고 말했다.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해 생산 기반도 확충한다. 충북 오창에 약 2천평 규모의 의료기기 신공장을 구축해 생산능력을 지난해 약 140억원에서 약 443억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AM Lens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현지 조직은행 인수 또는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엠에스바이오는 이번 IPO를 통해 4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6천800∼7천8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72억∼312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천850억∼2천122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일까지 진행하고 일반투자자 청약은 12∼13일 실시한다. 이달 중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hihell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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