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휴머노이드 생산 추진…히타치-화낙, 로봇 개발 맞손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제조업계 큰 손들의 로봇 분야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파나소닉은 2029년까지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생산을 목표로 로봇을 움직이는 두뇌 역할을 할 인공지능(AI) 모델 연구를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우선 공장의 생산 라인이나 물류 창고에서 사용할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화 사고가 난 적이 없는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를 탑재해 휴머노이드 가동의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히타치제작소는 산업용 로봇의 글로벌 1위 기업으로 꼽히는 화낙과 피지컬 AI 분야에서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히타치의 이바라키현 공장 현장에 투입할 로봇을 대상으로 두 회사가 작업 정밀도 실증에 나서기로 했다.
히타치는 로봇과 같은 개별 단말기에서 구동하는 '온프레미스 AI' 반도체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칩을 화낙이 생산한 로봇에 탑재해 유효성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히타치 관계자는 닛케이에 "숙련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작업을 AI를 통해 자율화함으로써 고객사의 인력 부족이나 기술 전수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뿐 아니라 일본 중소기업계에서 로봇 활용도 늘고 있다.
기계 전문 상사 야마젠과 한방 의약품 기업 쓰무라 등 5개 회사가 참여하는 'J-HRTI'는 로봇용 AI가 인간의 동작을 학습하도록 하는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로봇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이르면 올해 안으로 분류 등 간단한 작업용 로봇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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