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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고령화 시계…올해 고령인구 21.6%, 2050년 40%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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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고령화 시계…올해 고령인구 21.6%, 2050년 40%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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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라지는 고령화 시계…올해 고령인구 21.6%, 2050년 40%도 넘어
    65세 이상 고령 가구도 651만…2038년엔 1천만 가구 이상
    상대적 빈곤율, OECD 1위 불명예 여전…3명 중 2명은 노후 준비
    '삶 만족' 비중 33.7%로 1.8%p 하락…전체 평균 45.3% 비해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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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1%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뒤 고령화가 심화하며 이 비중은 2050년이 되면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고령 가구도 651만에 달하는 가운데 2038년에는 1천만 가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노후 준비를 하는 고령자가 늘고 고령 가구의 자산도 늘었지만,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라는 불명예를 면치 못했다.


    ◇ 노년부양비 31.3명…2066년엔 100.8명으로 껑충
    국가데이터처가 1일 발표한 '2026 고령자 통계'를 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천112만5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21.6%에 달했다.
    한국은 지난해 이 비중(20.3%)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뒤 계속해서 고령인구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데이터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36년에는 고령인구 비중이 30%, 2050년에 40%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 100명 당 고령인구 비중인 노년부양비는 31.3명이다. 현재 고령화 추세라면 2036년에는 50.1명, 2066년엔 100.8명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자 연령별로 보면 올해에는 65∼74세 인구(669만명)가 75세 이상(443만5천명)보다 많지만 2038년부턴 75세 이상 인구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 고령인구 비중은 전남(28.6%)이 가장 높고, 세종(12.3%)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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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650만7천가구로, 전체 가구의 28.8%에 달했다.
    이 가운데 1인 가구가 38.0%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부부 가구(35.1%)였다.
    고령자 가구는 2038년 1천만 가구를 넘고,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52년 전체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전체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3.3%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남자와 여자의 이혼은 각각 10.0%, 9.8% 증가했다.
    전체 재혼 건수는 남녀 각각 5.4%, 4.4%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남녀의 재혼은 오히려 5.0%, 6.0% 늘었다.


    ◇ 고령자 운전자 사고 사망자 비중, 33%로 확대
    2024년 기준 65세의 기대여명은 21.7년으로 나타났다.
    남자가 19.5년, 여자 23.7년으로 OECD 평균보다 남자는 0.8년, 여자는 1.9년 더 높았다.
    고령자 10만명당 사망원인별 사망자 수는 암(665.6명), 폐렴(281.8명), 심장질환(275.9명) 순으로 조사됐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사망자 수는 2020년 91.4명에서 지난해 128.4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가구주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 자산액은 4억9천279만원으로, 2천685만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2024년 기준)은 37.7%로, 2.1%포인트(p) 하락했다. 그러나 2023년 기준 39.8%로, OECD에서 여전히 가장 높았다.
    상·하위 20%의 소득 격차를 보여주는 소득 5분위 배율은 6.9배로 파악됐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연금 수급률은 91.2%, 월평균 수급액은 73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인터넷 이용률은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79.2%로 나타났다.
    대부분인 96.0%는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그중에선 카카오톡(99.5%)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령자 운전자 사고 피해는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운전사고 사망자 중 고령 운전자 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중은 33.1%로, 2.9%p 확대됐다.
    부상자 비중 역시 23.4%로, 1.9%p 상승했다.
    자기 삶에 만족한다는 고령자 비중은 33.7%로, 1.8%p 줄었다. 전체 평균(45.3%)보다 낮은 수준이다.


    ◇ 장례 방식 화장 선호 88%…최근 10년간 19%p 확대
    고령자의 53.4%(2024년 기준)는 부모 부양을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 답변 2014년과 견줘 17.7%p 확대됐다. 부모님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고령자 비중은 6.8%p 축소된 17.0%로 조사됐다.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해야 한다는 고령자는 10년 전과 비교해 16.7%p 상승한 52.0%로 조사됐다.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고령자는 29.7%로, 같은 기간 8.8%p 확대됐다.
    건강 관리 방법으로는 아침 식사하기(91.6%), 적정 수면(82.4%), 규칙적인 운동(52.0%) 순으로 꼽혔다.
    지난 10년간 적정 수면은 1.4%p, 규칙적인 운동은 9.3%p 확대됐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고령자는 74.7%에 달했다. 지난 10년간 16.2%p나 뛰었다.
    반면 자녀·친척 지원은 13.1%로 15.5%p 축소됐다.
    소득 만족도는 13.7%p 확대된 21.3%로 조사됐다.
    몸이 아플 때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이 있는 고령자는 72.5%, 우울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있는 고령자는 71.3%로 조사됐다. 각각 1.4%p, 1.3%p 하락했다.
    노후를 준비하는 고령자는 64.4%로, 17.5% 급등했다.
    노후 준비 방법으론 국민연금(53.2%), 예·적금(20.1%), 직역연금(10.2%)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은 24.5%p 확대됐지만 예·적금은 8.8%p 쪼그라들었다.
    주말(휴일) 여가 활동은 동영상 시청이 80.3%, 휴식 78.4% 순으로 조사됐다.
    장례 방법으로 화장을 선호하는 고령자는 87.5%로, 19.0%p나 확대됐다.
    반면 매장 선호는 11.7%로, 16.9% 축소됐다.
    porqu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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