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 합리성·국내법 절차 전제로 '검토 착수'"
"알래스카 LNG 관련 미국 입장 강조한 것으로 해석"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한국시간) 한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산업통상부는 투자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산업부는 이날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양해각서(MOU) 상 상업적 합리성과 관련 국내법 절차를 전제로 검토에 착수한다는 것"이라며 "투자 여부나 규모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2천억달러 규모의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알래스카 LNG 사업을 진행할지 '검토에 착수'하기로 한 상태다.
양국은 팩트시트에 "미국과 한국은 전략적 투자 MOU에 따른 상업적 합리성 및 모든 관련 국내법적 요건의 충족을 조건으로 하여,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발표에서 한국의 알래스카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화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투자 규모가 500억달러를 넘길 것이며 원자로가 미국 오하이오·테네시·사우스캐롤라이나·켄터키주에 지어질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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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와 관련해 산업부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첫 프로젝트로 확정된 223억 달러 규모의 미국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제외한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 알래스카 프로젝트는 추가 협의를 거쳐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한국 정부의 입장이다.
산업부는 "대미투자 프로젝트가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열매를 맺고 본격적인 이행단계로 나가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도 "대미투자 프로젝트는 상업적 합리성과 전략적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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