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외화예금 1천406억달러로 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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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지난달 기업의 달러예금이 1천억달러를 넘어서며 4개월째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발 대기업 수출 호조, '서학개미' 투자금 유입, 원화 강세 등에 전체 외화예금과 달러예금 모두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천406억2천만달러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2년 6월 이후 역대 최대였다.
전월 말(1천283억4천만달러) 대비 122억8천만달러 증가하며 두 달째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증가 폭은 전월(150억1천만달러)에 비해 줄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달러화예금 잔액은 1천199억1천만달러로, 전월 말(1억89억2천만달러) 대비 109억9천만달러 증가하며 석달 연속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다만 증가폭은 전월(+111억2천만달러)에 비해 줄었다.
기업 달러화예금이 1천56억4천만달러로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넘겼다. 전월 말(956억9천만달러)보다 99억6천만달러 늘어나며 넉달째 최대 기록 행진을 했다.
증가폭은 전월(+101억1천만달러)에 비해 축소됐다.
한은은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유입, 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화 선취매 등으로 달러화예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예금은 91억6천만달러로 전월 말 보다 11억 달러 늘며 지난 2월 말(95억9천만달러) 이후 6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89억4천만달러로 3억2천만달러 증가하며 역시 2월 말(93억달러) 이후 최대였다. 증가 폭은 지난달(+15억달러)에 비해 상당히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유로화예금은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엔화예금은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유입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예금은 1천234억9천만달러로 87억8천만달러 늘었고 개인예금은 171억2천만달러로 12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1천108억6천만달러로 78억8천만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297억6천만달러로 21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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