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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은행채 발행 이어지겠지만…"9월보다 공급부담 완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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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은행채 발행 이어지겠지만…"9월보다 공급부담 완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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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은행채 발행 이어지겠지만…"9월보다 공급부담 완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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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10월에도 은행채가 순발행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난 9월보다 공급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9월에는 분기 말 유동성 비율 관리와 반도체 대기업들의 예금 만기 도래 등이 겹치며 은행채 발행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바 있다.
    1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9월에는 18개 은행이 118종목, 총 28조380억원의 은행채를 발행했다. 이는 지난 8월 24조9천억원과 7월 25조7천억원보다 많으며,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발행 규모인 22조도 웃돈다.
    채권업계는 10월에도 은행채의 순발행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iM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예금 만기 도래가 늘어나는 데다, 금리 변동성 확대를 고려해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전 미리 발행하려는 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9월 대비 10월은 은행채 발행 증가에 대한 우려는 감소할 것"이라며 수신과 여신의 성장률 격차, 저축성예금 잔액 흐름을 근거로 제시했다.
    은행의 수신 성장률은 아직 여신 성장률을 웃돌고, 저축성예금 잔액은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여신 측면에서는 기업대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대기업 대출 증가율은 8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2.35%로 높아졌고 기업대출의 7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은 3.75%에 그쳤다. 가계대출 역시 총량 관리 정책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증가율을 보인다.
    수급 여건은 은행채 시장의 완충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은행채는 순발행 물량을 흡수할 수 있을 만큼의 매수 수요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운용사와 은행의 월별 순매수도 2021∼2025년 평균보다 강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자자별 매수세는 계절적 차이가 있었다. 과거 5년 거래 양상을 살펴보면, 은행은 10월부터 은행채 순매수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운용사는 11월까지 순매수 강도가 유지되는 흐름이었다.
    이 연구원은 10월 은행채 시장을 좌우할 변수로 금리 여건과 채권 발행기관 협의체, 주요 투자자의 순매수 패턴을 꼽았다. 국고채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외금리 상승과 국고채·초우량채 공급 증가가 겹칠 경우 채권금리 상승과 시장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 10월 은행채 시장은 발행 자체가 줄어드는 국면이라기보다, 순발행 기조 속에서 9월의 일시적인 공급 급증세가 진정되는 흐름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순증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주요 투자 주체의 매수 강도와 계절적 패턴에 집중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제언했다.
    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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