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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램프사업 매각' 현대모비스에 "핵심사업 집중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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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램프사업 매각' 현대모비스에 "핵심사업 집중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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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가, '램프사업 매각' 현대모비스에 "핵심사업 집중 긍정적"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증권가는 1일 현대모비스[012330]의 램프사업 분리 매각에 대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전장·소프트웨어·로보틱스 등 핵심 성장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램프사업을 물적분할한 뒤 신설회사 지분 100%를 프랑스 OP모빌리티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가는 약 6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부품사업의 핵심 역량이 제조에서 제어기와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사업 조정"이라며 "램프사업 매각으로 들어오는 현금은 액추에이터 등 미래 핵심사업을 뒷받침하는 재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은 특히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전환되면서 부품 경쟁력의 중심도 하드웨어 제조 자체보다 제어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램프 제조사업을 외부에 넘기더라도 핵심 제어 기술은 현대차그룹 안에 남는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도 이번 거래를 현대모비스가 전통적인 부품업체에서 기술기업으로 변화를 본격화하는 신호로 해석했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램프사업 매각은 적자 사업 정리가 아니라, 동일한 재원을 전장·센서·로봇 등 더 높은 성과가 기대되는 사업에 투입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2024년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현대차[005380]에 매각한 데 이어 램프·범퍼 사업까지 정리하면서 자체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자본 배분에 나서고 있다고 봤다.
    특히 전장시스템 매출은 올해 상반기 5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늘었고, 향후 로봇 액추에이터와 제어기 등으로 성장축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램프사업 매각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9만원에서 58만원으로 낮췄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3%, 3.6% 하향하고, 로봇 액추에이터의 본격 양산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했다.
    대신증권 김귀연 연구원은 "램프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4%에 그쳐 매각에 따른 손익 감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 효율화와 현금 유입에 따른 투자 여력 확보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는 램프사업 매각 자체보다 로보틱스와 전장사업의 성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36만7천원에 거래를 마쳐 전장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헤드 제어기와 센서, 그리퍼까지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11월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주당 40만8천394원으로, 청구 금액이 2천300억원을 넘으면 분할이 철회될 수 있다.
    hihell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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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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