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10월 금리인상 베팅이 약해지자 전반적으로 매수 심리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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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오전 9시 4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00%) 오른 51,351.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4.14포인트(0.31%) 상승한 7,694.9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1.18포인트(0.56%) 뛴 26,948.73을 가리켰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품목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두 수치 모두 7월 수치 대비로는 완만하게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0% 상승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 2%와 괴리가 컸다. 그럼에도 시장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리인상 베팅도 약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0월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34.9%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 50.9% 대비 크게 내려왔다. 12월까지 25bp 인상될 확률은 49.4%에서 59.4%로 올라 시장은 연내 1회 추가 인상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강력한 미국 경제성장률은 미국 증시의 매수 심리를 지탱하는 또 다른 요인이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GDP 확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로 2.2%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1.5%를 상회했고 앞서 발표된 수정치도 0.7%포인트 웃돌았다.
특히 PCE와 민간 고정 투자의 합계인 '실질 민간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가 4.6% 증가하며 1분기의 1.8%와 비교해도 성장 속도를 높였다. 이 지표는 미국 민간 부문의 소비 및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핵심 지표다.
뜨거운 성장률에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는 오히려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이날은 투심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장기물 국채금리는 최근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식 투심에 핵심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야누스핸더슨인베스터스의 아담 헷츠 글로벌 멀티자산 총괄은 "오늘 나온 인플레이션 지표는 다소 예상보다 괜찮았다"면서도 "강력한 고용 지표와 GDP 데이터는 연말까지 또 다른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이탈시킬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기술이 1% 이상 뛰고 있다.
빅테크 위주로 강세장이 형성되고 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메타와 테슬라,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만 소폭 약세다.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는 2% 안팎으로 상승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2% 오르고 있지만 상승 강도가 강하진 않다. AMD와 ASML, Arm 등은 약세고 TSMC와 브로드컴, 마이크론테크놀러지도 강보합 수준이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향세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58% 떨어진 6,283.39를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0.40%, 프랑스 CAC40 지수는 0.56% 밀리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04% 내림세다.
국제 유가는 2% 넘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19% 오른 배럴당 91.33달러를 가리켰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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