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 당국의 고강도 사정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CSRC) 전 주석이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됐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이날 이후이만 전 증감회 주석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그를 체포하기로 했다.
그는 증감회와 중국공상은행(ICBC) 재직 당시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는 그의 구체적인 범죄 사실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그가 직무상 권한을 이용해 타인들에게 이익을 제공하고,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액의 뇌물을 대가로 간부 임명이나 상장 승인, 자금 조달 등의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당국은 그가 자본시장과 관련한 주요 정책 결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1년간의 조사를 거쳐 그를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4년 2월 증감회 주석에서 해임됐다.
중국 당국은 반부패 기조 하에 금융당국의 고위 당국자뿐 아니라 은행권 인사들을 상대로도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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