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보고서…주 50.4시간 근무에 급여 만족 28.6% 그쳐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교사들의 근로 시간이 주요 선진국 가운데 긴 반면, 급여와 근무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최하위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NHK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 교육지표' 보고서 등에 따르면 일본 교사의 주당 평균 근로 시간은 50.4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 내 대졸 이상 일반 직장인의 평균 근로 시간인 44.1시간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OECD 회원국 중에서도 장시간 노동이 매우 두드러졌다.

열악한 근무 환경 탓에 대학에서 교육을 전공한 뒤 교사가 되는 비율은 33%로 OECD 평균(53%)을 크게 밑돌았다.
타 직종에서 교직으로 전환하는 '경력직 교원' 비율도 0.9%(OECD 평균 8.4%)에 불과해 교원 수급 체계도 매우 경직된 것으로 집계됐다.
각국의 물가 수준을 반영한 구매력평가(PPP) 환산 기준 일본 중학교 교사의 연평균 급여는 약 4만3천달러(약 5천800만원)로 OECD 평균인 4만9천달러에 못 미쳤다.
급여에 만족한다고 답한 일본 교사 비율은 28.6%에 그쳐 OECD 평균(38.7%)보다 10%포인트가량 낮았다.
특히 급여 이외의 근무 조건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37.3%로 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아울러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교육 지출 비중은 2.7%로, OECD 평균(4.2%)을 크게 밑돌며 조사 대상국 중 뒤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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