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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첫 여성총리 탄생…국왕, 엘만수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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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 첫 여성총리 탄생…국왕, 엘만수리 지명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리가 지명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6세 국왕은 지난 23일 치러진 총선에서 1당을 차지한 신뢰현대당(PAM) 소속 파티마 에자흐라 엘만수리 국토계획 담당 장관 겸 마라케시 시장을 이날 총리로 지명했다고 왕실이 밝혔다.
    엘만수리 지명자는 이제 새 정부 구성에 나서게 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개표결과 종전 집권 연정의 제2당이었던 PAM이 하원의원 전체 395석 가운데 97석을 차지해 제1당으로 올라섰다. 종전 제1당인 독립국민연합(RNI)이 66석으로 2당이 됐다.
    투표율은 38.08%로 2007년 이후 가장 낮았다.
    PAM은 모하메드 6세 국왕의 측근이 2008년 창당한 자유주의 성향 정당으로 2021년 총선 이후 RNI가 이끌어온 집권 연정에 이스티클랄당(독립당)과 함께 참여했다.
    입헌군주국인 모로코는 국왕이 총선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얻은 정당에서 정부 수반인 총리를 임명한다.
    엘만수리 총리가 이끌 새 정부는 1년 전 교육·의료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며 전국을 휩쓸었던 Z세대 시위, 지난 7월 말 모로코인 수만 명이 국경을 넘어 스페인령 세우타로 무단 입국한 사태로 극명히 드러난 청년층의 불만 등 산적한 과제에 대응해야 한다.
    또 2030년 모로코가 스페인, 포르투갈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월드컵 개최 준비에도 나서야 한다.
    ra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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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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