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팔자'…삼성전자 1%대 상승, 하이닉스 강보합
코스닥도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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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29일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악재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11시 현재 8.28포인트(0.12%) 내린 6,881.46이다.
지수는 45.33p(0.66%) 내린 6,844.41로 출발, 하락 폭을 조금씩 줄이며 장 중 한때 반짝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기관이 장중 '팔자'로 방향을 전환해 외국인과 각각 400억원, 1조200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4천88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개인만 1천300억원 매도 우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100억원, 150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오른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내리며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이 되고 있으나, 일각에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자산 가격이 허물어지는 것은 아니다. 고금리와 AI 간 공존이 불가능해 보이진 않는다"라며 "금리 임계 수준이 예전에 비해 높아졌을 수 있고, 또 미국 등 주요국 기업의 이익률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금리를 보면 2년물과 10년물은 7bp(1bp=0.01%포인트)씩 오르며 4.930%, 5.236%를 기록했고, 30년물은 5bp(1bp=0.01%포인트) 오른 5.546%를 나타냈다. 장중 고점 기준 10년물은 2007년 이후, 30년물은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92%, 11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21% 올랐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0.67% 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7%, 0.92% 내렸다.
전날 5% 내렸던 삼성전자[005930]는 같은 시각 1.48% 상승, 장을 거듭하며 우상향 그래프를 굳히고 있다. SK하이닉스 상승률은 0.34%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대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수요 성장 지속성에 대한 기대감에 삼성전자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SK스퀘어[402340](1.36%), 삼성전기(0.67%)의 강세 속 LG에너지솔루션[373220](-3.57%), 현대차[005380](-1.69%), 삼성바이오로직스(-2.36%), KB금융[105560](-1.21%), 삼성생명[032830](-2.70%) 등 상당수가 내리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해외에서 78억7천만원 규모의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수주했다고 공시하며 5%대 강세다.
업종별로는 전날 상승했던 건설(-4.91%)이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그다음으로 금속(-2.95%), 화학(-2.91%), 일반서비스(-2.55%) 등 상당수가 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기/전자(0.66%)와 의료/정밀기기(0.11%) 정도만 소폭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2.71p(0.32%) 내린 843.87로 개장, 같은 시각 6.36p(0.75%) 내린 840.2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1천300억원, 1천160억원씩 내다 팔고 있으나 개인이 2천670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알테오젠[196170](-1.98%)과 에코프로[086520](-4.03%), 에코프로비엠[247540](-5.5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83%)는 하락 폭이 커졌다.
반면 전날 하락세였던 주성엔지니어링[036930](1.91%)과 원익IPS[240810](1.70%), 이오테크닉스[039030](4.60%) 등 반도체 장비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글로벌테크놀로지[486510]와 빅웨이브로보틱스[0035S0]는 각각 150%, 180% 넘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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