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이집트도 하마스 기습공격 네타냐후에게 직접 경고했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집트도 하마스 기습공격 네타냐후에게 직접 경고했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이집트도 하마스 기습공격 네타냐후에게 직접 경고했다"
    "이집트 정보국장, 이스라엘 묵살에 10월 초 총리에 직접 전화"
    네타냐후 "경고받은 바 없다" 거듭 부인…안보 책임론 회피 논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관한 정보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묵살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집트 정보당국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직접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아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GIS) 국장이 하마스 기습 수일 전 네타냐후 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하마스의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당시 통화는 이집트의 앞선 두 차례 경고가 이스라엘 측에 의해 무시된 직후 이뤄졌다.
    카멜 국장은 같은 해 9월 말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해 고위 당국자들에게 "가자지구 상황이 매우 심각하며, 언제든 모두를 향해 폭발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며 이를 일축했고, 이에 카멜 국장이 10월 초 네타냐후 총리실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집트 측의 경고는 기습 이틀 전까지도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45분간 통화하며 하마스의 위협을 경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 UAE 소식통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해당 통화가 실제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WSJ은 이집트 당국이 2023년 6월부터 가자지구의 불안정성을 경고하며 이스라엘에 포로 교환 협상 재개를 권고해왔다고 짚었다.
    당시 협상이 결렬되자 가자지구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는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했고, 이 메시지가 중재자를 거쳐 이스라엘 안보 당국과 UAE 측에 전달됐다는 것이다.
    아랍 동맹국들의 잇따른 경고에도 이스라엘은 당시 물밑에서 진행 중이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정상화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하마스 지도부 암살 등 강경 대응을 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집트와 UAE의 경고에 구체적인 공격 시기나 규모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폭로성 보도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이집트나 UAE로부터 임박한 위협에 관한 어떤 경고도 받은 적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는 안보 실패의 책임을 군과 정보당국에 돌리면서, 당일 새벽 이상 징후가 포착됐을 때 자신에게 보고가 이뤄졌다면 즉각적인 조치로 학살을 막았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반면 당시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었던 요아브 갈란트는 전날 군 라디오에 출연해 "UAE와 이집트의 경고 사실을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알았다"며 고위 안보 책임자들이 해당 정보를 공유받았다면 다른 결정을 내렸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다음 달 27일 총선을 앞두고 궁지에 몰린 네타냐후 총리는 10월 7일 참사와 관련한 이스라엘 최고 조사 기관인 '국가조사위원회' 구성을 거부하고 있다.
    대법원이 임명하는 독립 위원회가 현 정부에 편파적일 수 있다며, 정치권이 자체적으로 권한과 범위를 정해 조사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비밀리에 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이번 폭로의 진원인 셰이크 무함마드 반 자예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meolakim@yna.co.kr
    (끝)

    ADVERTISEMENT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