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한국대표부 "대화·소통으로 한반도 평화 만들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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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남북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한 지 17일(현지시간)로 35주년을 맞았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남북 유엔 가입을 기념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구테흐스 총장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35년 전, 대한민국과 북한이 유엔에 가입했다"며 "한반도 전역의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1991년 9월 17일 제46차 유엔총회 개막과 함께 북한과 동시에 유엔에 가입했다.
1949년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당시 냉전체제 속에서 구소련의 거부권 행사 등으로 인해 가입이 번번이 좌절됐다. 이후 단독 가입을 추진하다 북방외교의 성과와 국제정세 변화에 힘입어 신청 42년 만에 남북 동시 가입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이후 35년간 유엔이라는 다자 무대에서 활동폭을 넓히며 국제평화와 안보에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으며 2001년엔 유엔총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또 지금까지 총 3차례(1996∼1997년, 2013∼2014년, 2024∼2025년)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했다.
재정적 기여 측면에서도 핵심 국가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한국의 유엔 정규 분담률은 193개 회원국 중 9위, 평화유지활동(PKO) 분담률은 전체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유엔 한국대표부는 "남북한의 유엔 동시 가입은 남과 북이 대결을 넘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함께 걸어갈 수 있음을 보여준 계기였다"며 "그 정신을 되살려,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한반도 평화공존과 번영을 함께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전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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