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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장관·국방부CTO, 앤트로픽 임원과 AI안전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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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상무장관·국방부CTO, 앤트로픽 임원과 AI안전 회의"
    톰 브라운 앤트로픽 최고컴퓨트책임자, 최근 대관 업무 성공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에밀 마이클 미국 국방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앤트로픽 고위 임원과 만나 인공지능(AI)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과 마이클 CTO는 앤트로픽의 최고컴퓨트책임자(Chief Compute Officer) 톰 브라운과 화상회의로 얘기를 나눴다.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앤트로픽은 답변을 사양했으며 백악관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브라운은 앤트로픽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이다. 회사 홈페이지에는 그가 "컴퓨트 자원을 확보하고, 스케일링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기술 조직을 이끈다"고 소개되어 있다.
    그는 최근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를 대신해 대관 업무를 중점적으로 맡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의 호감을 사 회사와 정부 간 긴장 수위를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올해 6월 백악관과 상무부 등과 접촉해 자사의 '페이블 5'와 '미토스 5' 등 최신 첨단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해제해달라고 설득하는 데에 성공했다.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7월 초에 그를 소개하는 기사에 "앤트로픽의 정치적 비밀 무기가 된 엔지니어"라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
    브라운은 9월 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혁신장관회의에서 러트닉 장관과 함께 공개 대담을 벌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데이터센터 지원을 특별히 높이 평가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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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트닉 장관은 당시 행사장 주변에서 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앤트로픽이 입장을 바꿨으며 정부와의 관계를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악시오스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앤트로픽을 신뢰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다만 브라운은 군의 기술 활용 문제를 놓고 국방부와도 협상을 벌였으나, 국방부가 앤트로픽의 조건을 군 권한의 침해라고 판단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국방부는 이후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목록에 올렸으며, 이에 따라 양측 사이에 법정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브라운이 러트닉과 마이클과 나눈 상세한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AI 안전 우려를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에서 앤트로픽과 행정부와의 이견을 해소하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차원의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과 트럼프 행정부 사이의 긴장은 지난 12일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올린 3천800단어 분량의 글을 계기로 고조되고 있다.
    아모데이는 AI 안전을 위한 견제가 필요하다면서 첨단 AI 모델의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AI 창립자가 즉각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모데이의 의견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AI의 위험에 대한 우려를 '사기극'이라고 일축하고 새 규제 도입에도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똑똑한" 자신이 대통령직에 있는 것만으로도 AI에 필요한 안전장치로 충분하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기업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추면 중국 등 경쟁국만 이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at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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