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원유 1천500만 배럴 호르무즈 통과…분쟁 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
이란과의 상황에 "전쟁으로 부르지 않겠다…주요 전투 진행중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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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이 상선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이란과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명확히 밝혔다"며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지 않고 있으며, 그들이 상선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의 잇단 상선 공격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이 분쟁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약 1천500만 배럴의 원유가 수송됐다"며 호르무즈에서의 원유 수송이 "지금은 분쟁이 시작되기 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상선들을 보호하지 않았다면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이란을 향해 "미친 사람들처럼 행동하는 것을 그만하고, 상선을 향해 발포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향후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수단들이 많이 있다"며 경제적 압박과 군사적 압박, 외교적 압박 등을 거론했다.
다만 이 가운데 어떤 수단을 쓸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밴스 부통령은 또 "이것을 전쟁으로 부르지 않겠다"며 이란과의 현재 상황을 '전쟁'으로 규정하는 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주요 전투 작전은 현재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상당 기간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밴스 부통령은 지난 1일 이란 남부의 한 결혼식장에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 미군 공습으로 인한 것이라는 이란의 주장과 관련, 해당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미군이 전투 중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는 원칙을 거듭 밝히며 "우리는 이 사건을 매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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