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제도 개편·백신 생태계 강화 등 정책과제 제시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는 3일 서울신라호텔에서 '2026 제17회 암참 보건의료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세미나에는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와 산업계 리더, 보건의료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해 한국 보건의료 개혁을 환자 접근성 확대와 혁신 촉진, 투자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한미 경제·통상 협의에서 규제 경쟁력과 비관세장벽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는 가운데 ▲ 작년 말 발표된 보건복지부 약가제도 개편의 성공적인 이행 ▲ 한국 백신 생태계 강화 ▲ AI 기반 헬스케어 및 정밀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반 구축 등 세 가지 핵심 과제가 논의됐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한국은 보건의료 개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왔으며 이제는 이러한 변화가 예측 가능하고 투명하게 실행돼 환자 접근성을 넓히고 혁신을 이어가는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산업계가 지속해 소통하며 환자 접근성과 혁신, 지속가능성 사이의 균형을 함께 찾아간다면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책실장이 건강보험 보장성 혁신의 방향과 약가개편 이후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이사는 "약가제도 개편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혁신의약품에 대한 측정 가능한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새로 도입된 제도개선 조치를 조속히 사례로 연결한 뒤 필요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두 번째 세션에서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새로운 감염병의 출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생애에 걸쳐 필요한 예방접종을 적기에 제공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크리스 티엠 BMS APAC 비즈니스 인사이트&테크놀로지 전무이사가 AI를 활용한 보건의료 정책 및 환자 치료 성과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디비아 메타 가던트헬스 AMEA 부사장은 정밀의료 혁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높은 안전 기준을 지키면서도 해외 NGS 검사실이 제공하는 혁신 기술을 합리적으로 평가하고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규제환경이 마련돼야 환자가 검증된 의료기술을 제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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