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표 범죄 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소행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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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멕시코 중북부 사카테카스주(州)에서 경찰을 겨냥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11명이 다쳤다.
치안 당국은 이번 테러를 멕시코의 대표적 범죄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소행으로 지목했다.
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사카테카스주 남동부 오호카리엔테 시경찰본부 건물 앞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성 경찰관 2명과 미성년자 3명 등 11명이 다치고, 건물 36채와 차량 11대가 파손되거나 완파됐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시동을 걸어둔 도난 차량을 경찰 순찰차 뒤편에 주차한 뒤, 경찰관이 수색을 위해 접근하는 순간 원격 폭발 장치를 터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직후 현지 시청 업무와 대면 수업이 전면 중단됐으며, 지역 최대 축제인 '선인장 열매·포도 축제'도 취소됐다.
이번 테러는 지난달 29일 인근 비야 가르시아에서 발생한 무장 조직원 체포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분석된다.
경찰에 대한 폭발물 공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사카테카스주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10건의 폭발물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7건이 군·경 등 치안 경력을 노린 공격이었다.
사카테카스주 치안 당국은 인접 주와의 경계 지역에 군 합동 작전기지를 전진 배치하며 추가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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