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곳 제재…개인 책임 추궁 강화
상장 붐에 투자자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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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의 인공지능(AI)·로봇 기업들의 상장 열풍 속 당국이 증권사의 기업공개(IPO) 부실 실사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경제매체 계면신문에 따르면 베이징증권감독관리국과 선전증권거래소 등이 공개한 처분을 분석한 결과 중국 당국이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투자은행(IB) 업무 등과 관련해 제재를 받은 증권사는 총 23곳에 달했다.
처분 건수는 총 39건이었으며 구체적으로 제재 대상이 된 개인·기관 등의 기록은 총 50건이었다.
위반 유형은 기업의 재무·영업 실태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부실 실사 관련 지적이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매출 관련 검증 미흡 사례나 절차상의 하자 등도 잇달아 적발됐다.
특히 개인에 대한 책임 추궁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50건의 제재 대상 가운데 개인은 30명이나 됐다. 4명은 아예 '부적격 인사'로 지정돼 1년간 관련 업무가 금지됐다.
단속 범위도 IPO 심사에 그치지 않고 재융자와 인수합병(M&A), 채권 인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계면신문은 전했다.
중국 당국이 상장사의 질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증권사의 검증 책임을 보다 높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에서는 올해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CXMT)와 로봇기업 유니트리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IPO가 이어졌으며 AI 스타트업 딥시크도 IPO를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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