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AI 민주정부 실현 전략' 보고…공직사회 AI 인재 2만명 육성 목표
윤호중 "AI로 국민이 국정운영 주인 되는 국민주권 구현"

(세종=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찾아 제공하고, 공직사회 일하는 방식도 혁신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AI 민주정부'를 본격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AI 민주정부 실현 전략'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민이 일상에서 정부 변화를 체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이 강화될 수 있도록 대민서비스를 대폭 혁신하기로 했다.
국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 안전, 세금, 농업, 식약 등 5대 분야에 AI 상담체계를 구축해 시·공간 제약없이 24시간 밀착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돌봄, 납세, 감염병 예방, 식생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정책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AI 국민비서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정부24와 혜택알리미 등 주요 대민서비스를 통합해 국민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서비스는 표준·모듈화해 카카오·네이버 등 민간 플랫폼과 '모두의 AI'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인 '국민안전24'에서도 AI를 활용한 재난 상황 분석과 위험 정보 안내가 제공된다.
국민 의견을 정책으로 이어가는 데에도 AI를 적극 활용한다.
AI로 국민 제안을 요약·분석하고 정책 비교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을 구축한다. 또 국민 아이디어를 자동 분류하고 구체화하여 정책·사업으로 실현하고, 온라인 기반 숙의토론, 1대 1 심층 대화, 대규모 공공 토의가 가능한 'AI 공론장'도 제공하기로 했다.
검색한 문서를 토대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에 맞춰 법령 정보와 정책 사례 등을 표준화하고 정부 웹과 앱을 AI 친화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를 47개 중앙부처로 확산해 행정 생산성을 높여가기로 했다.
공무원이 현장에서 필요한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는 'AI 정부 실험실'을 운영,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직접 AI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게 했다.
공직사회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행안부는 모든 공무원에게 AI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자체 AI 개발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전문 인재 2만명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외에 국민과 기업 수요가 큰 '공공데이터 톱(TOP) 100'을 조기에 개방하고 기관 간 데이터 공유를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도 구축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 민주정부 핵심은 단순한 AI 기술 도입이 아니라 AI로 국민이 국정운영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국민주권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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