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남수단 동부 종글레이주에서 순찰 중이던 유엔 평화유지군 2명이 24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의 매복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이 밝혔다.
AP,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UNMISS는 이날 성명에서 순찰대가 파주트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사망한 유엔 평화유지군의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이번 공격으로 평화유지군 3명과 남수단 경찰관 2명, UNMISS 민간 직원 2명 등 7명이 다쳤다.
UNMISS는 현장을 확보하고 긴급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대응군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아니타 키키 게보 UNMISS 단장은 "남수단의 평화를 지원하기 위해 활동하는 UNMISS 요원들의 목숨을 겨냥한 이 같은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UNMISS는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면서, 유엔 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상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수단에서는 2011년 독립 이후 살바 키르 현 대통령의 정부군과 리에크 마차르를 지지하는 반군의 내전이 벌어졌다.
2018년 양측의 권력분점 협정이 체결돼 마차르가 부통령을 맡았지만, 지난해 3월 정부가 마차르 부통령을 가택연금하고 9월에 그를 살인·반역 등 혐의로 기소하면서 협정은 사실상 붕괴했다.
이후 반군이 지난해 12월 종글레이주의 정부군 전초기지를 장악하고, 정부가 반격하면서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인도주의 활동가와 자산을 겨냥한 폭력 사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가 넘는 450건 이상 보고됐다고 AP는 전했다.
이로 인해 올해 들어 인도주의 활동가 36명이 사망했다고 UNMISS는 이달 초 밝혔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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